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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차장과 전쟁해야하나

시인/칼럼니스트 김 철 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21-04-02 15:16:32 2021.04.02 15:16:3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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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는 꽃의 세상이다. TV화면에서 만발한 꽃을 보는 마음은 산과 들에 가 있다. 공원을 포함한 해변 등 어느 곳이든 공간에는 차량물결, 사람물결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창살 없는 감옥살이하는 기분이었으나, 봄이 되면서 가족과 함께 대중교통이 아닌 승용차편을 이용하는 나들이가 한창이다.

모처럼의 나들이를 하는 인파들은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기분을 잡치게 한다는 불만들이다. 군산의 경우도 선유도를 비롯해 장자도, 무녀도, 신시도 등 연륙교로 차량통행이 가능한곳, 군산공원, 은파호수공원, 월명동 역사의 길 등은 금요일 오후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 지역은 주차할 곳이 없어 헤매기 일쑤라는 것이다. 특히 선유도는 주차장 문제로 상인들과의 시비로 주차전쟁을 치르는 형편이라고 까지 한다. 장자도는 교행마저 어려운 지역이 있어 한참동안 기다리는 모습은 차량감옥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개통 몇 년째를 맞이했지만 아직도 주차장 확보가 문제라며 당국을 비난하면서 되돌아가는 모습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이토록 충분한 주차장확보도 없이 국립신시도휴양림까지 개통함에 따라 주차난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어 하루빨리 주차난 해소책이 시급하다.

 

관광객 대부분은 승용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걸어서 가야할 곳도 차를 갖고 끝까지 가려는 심리는 주차난을 더욱 부채질하는 현상이다. 새만금과 고군산군도의 관광은 전국에서 몰려들고 있어 미리 예견되는 일인데도 주차장 확보도 않은 채 개통함에 따라 사계절 교통체증과 함께 주차문제로 실랑이를 벌이기 일쑤다.

또한 은파호수공원의 경우도 현재 확보돼 있는 주차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인데다 일방통행으로 돼 있어 수변도로의 중간 중간에 정차해 충돌이 잦은가 하면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더욱이 입구에 관광호텔이 개업함에 따라 승용차는 더욱 밀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월명동을 비롯한 이성당 골목 등 일대는 점포 주인들과의 다툼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군산관광’은 지역경제의 자산이라는 차원에서 토지구입을 하는 과감한 투자로 주차시설을 하루빨리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봄 관광에 이어지는 여름 휴가철도 눈앞에 왔다. 지난해의 주차전쟁을 상기해야 한다.


국가적 차원은 물론, 전라북도와 군산경제를 살리는 길은 작은데 부터인 자영업자들이 정상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차문제부터 해결해줘야 함을 거듭 촉구한다. 물론, 시 당국에서도 관심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관광객 유치의 기본이라는 점에서다.

새만금 사업도, 산업단지 활성화 책도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지만 이는 군산을 살리는 근본책이고 당장 코앞에 당한 관광객 유치의 지름길인 주차장 문제는 더욱 시급한 일이다. 우선 시가지상가와 관광유원지의 상인들이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1년을 잘 버텨왔으나 두 번째 맞는 올해 봄이 되면서는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 등 바깥나들이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가히 폭발적이다. 대부분 가족 등 소모임이 대부분이지만 이들은 유명 관광지나 휴양지를 찾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산만 해도 새만금과 고군산 군도, 국립신시도휴양림, 시내의 근대역사거리,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등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있다.


시 당국은 큰 산은 큰 산대로이지만 우선은 작은 산부터 가꿔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소한 주차장문제로 되돌아가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일은 기본과 우선순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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