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인생 희로애락 속에 한평생 잘 살다 한 움큼의 부토로 돌아감이 인생이라 하지만 놀랍게 진화된 지식 정보화 사회를 맞은 중대한 현시점에서 우리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문제로 성격유형의 특성과 ‘사유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하리라.
물론 삶의 다양한 특성과 원론에서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개념적 사유를 통해 진보해 온 현대인에게 종합적인 지식의 습득 방법 요소인 <지식의 학습, 적용, 판단, 확장> 등을 이룰 능력 중 논리적 사유 곧 ‘철학적인 사고’ 관계는 매우 중요하리다.
헌데, 논리적인 사유의 시작은 곧 <나는 누구인지, 왜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창조적 또는, 비판적 사고, 의사 소통능력과 질적인 추론 및 도덕적 추론 등등 협의 능력 요소 개발이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주요 인자임이 분명하리다.
이러한 합리적 ‘사유’가 곧 개인의 삶을 향상케 하는 통로이나 인간은 복잡하고 난해한 생각을 기피, 단순한 사고(思考)를 행함에서 보수적 유교 사상이 강한 구세대는 ‘신수와 혈액형’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경향이라면, 시대적 유행과 흐름을 중시하려는 신세대들은 MBTI에 의지하려는 시의성에서 그 목적의 필요성과 바른 한계를 섭렵해 보고자 했다.
우선 <사유 관계>에서 시의(時宜)적인 또는 교육과 연구 이정표로서의 미래 세대 교육의 필요에서 <자아와 타아>를 이해케 되는 가장 빠른 심리 검사 방법의 한 특성으로 MBTI가 활용되고 있으나, 일회성의 심심풀이 정도의 관심을 넘어 너무 맹신 되며 악용된 결과는 자칫 무기력하고 운명적이며 통속적인 인간형의 사회가 양산될 뿐이라 하리라.
본디 이 성격유형 검사 방법은 심리학자가 아닌, 작가 마이어스와 브리그스 모녀가 분석심리학자 카롤. 융의 이론을 근거로 만든 성격 검사 중 총 16가지 검사로서 성격, 행동, 태도 결과와 학습방법, 직업 선택, 면접 등에 필요한 교육자료용으로 제작됐으나 사실 바른 성격 모델 제시 등 또한 전형적인 성격 문제 모델의 다양성을 부각하지 못했음이 학계 정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교육적 기능을 넘어 상업적인 편향성을 피할 수가 없게 된 점에서 그 목적의 오남용으로 인해 오히려 다른 부작용을 낳았다는 추세에서 벗어나 이젠 ‘합리적인 사유’를 통한 융합 기능의 명료한 사고 능력과 방법을 역지사지의 자세로 학습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리라.
따라서 시의적절한 사고를 통해 위험을 바르게 판단하고 합리적인 행동의 본질을 깨달아 어떠한 경우에서도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며, 또 외부 자극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살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MBTI 검사 방법을 통한 인간의 성격 표집을 너무 과신해서는 아니 됨이 학자들의 견해라 하겠다.
다시 말해서 이 검사를 통해 확인될 일회적 관심거리로서 또는 사회 진출에 도움을 주는 취업 준비와 사회 초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려움을 느끼는 점에서 이 검사의 공통적인 필요 요구는 보조적인 참고용으로 활용되어야 함이 명확하고 합리적인 관점이다.
그러나 일부 기업은 채용 시 MBTI를 기재 필수 항목으로 남용하거나 특정 유형을 우대해 채용하고 차별과 편견을 부추기는 사례들은 실히 유감이다. 다만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이해해 더 나은 우리의 삶을 위해 유용한 과정을 추적하고 사회 환경에 적응할 ‘사유 소재’로서의 공통적인 반응을 이해함에도 물론 소홀해서는 아니 될 것이리다.
요는 사고의 정리와 주의 집중이 감정생활의 향상을 위한 훈련 법으로서
또한 ‘소우주’의 존재로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무한하게 지닌 인간의 특성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삶의 균형과 감각 유지를 위해 논리적 사고력(철학적 사유)에 의한 역지사지의 자세와 시의적절한 자아의 정체성을 성찰해 보는 보조 용도로써 활용을 제언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