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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중 소설가, 제14회 신무군산문학상 대상

본상 이소암 시인...작품 '임피 채만식 도서관'.'600년 하제 팽나무' 주목받아

황진 기자(1004gunsan@naver.com)2024-09-27 13:27:59 2024.09.27 13:05:4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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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중 소설가.

 

 제14회 신무군산문학상 대상에 김한중 소설가가 선정됐다.


 (사)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회장 문영)가 주최하고 (재)동우문화재단(이사장 김동수)이 후원하는 신무군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김한중 소설가의 '바람은 그대 쪽으로'를 영예의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문인에게 수여하는 본상은 이소암 시인의 '허기를 채우고 밀물로 나아가'가 선정됐다.  

 이번 심사는 강형철 시인과 공종구 문학평론가가 맡았으며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과한 작품 총 50여 편을 엄격히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당선작으로 선정한 '바람은 그대 쪽으로'는 문학의 기본 중의 기본인 언어 운용에 있어 성실함과 치밀함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시 분야 응모작에서 주목을 끌었던 작품은 '임피 채만식 도서관'이었다. 작품은 채만식 도서관을 소환해 이른바 친일문학인으로 매도하고 삭제한 우리의 현대사의 한 측면 뒤에 숨어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조심스럽게 닿고 있다.

  작품 '600년 하제 팽나무' 또한 주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1919년 일본 불이흥업의 개간 사업에서부터 2006년 새만금 물막이 공사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 땅의 민초들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애환을 하제라는 소년을 의인화해 형상화했다.

 한편, 신무군산문학상은 신무 김봉욱 선생 문학에 대한 열망을 받들어 동우문화재단을 통해 201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적 상징성과 문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군산문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유능한 작가를 배출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 

 제14회 신무군산문학상 시상식은 12월 중 군산JB문화공간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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