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정치권이 전북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올해 첫 협치 회의를 가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와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북 국회의원들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올해 첫 조찬간담회를 열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과 주요 도정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지난해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9조2,244억원을 확보한 성과를 설명하며 올해는 이를 토대로 새만금국제공항, 이차전지 신산업,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특히 김 지사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전북의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정치권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도와 국회의원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다.
국가예산과 관련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의 추가 협력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들에게 각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도는 도정과 정치권 간 협치로 2026년 국가예산 확보 및 2025년 국가예산 미반영 사업에 대한 추경 시 추가 반영,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라는 목표를 동시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 하나의 팀으로 함께 달려온 성과에 감사드린다”며 “대광법과 전북특별법 개정, 그리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끝까지 원팀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위원장은 “전북 발전을 위한 현안과 과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 추경 편성과 입법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모두가 원팀이 돼 논의하고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