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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중성화사업 ‘올해는 읍면지역 집중’

동지역 시내권 길고양이 절반으로 추정 중성화 진행

농촌‧도서지역 개체수 크게 늘어…접수, 올해만 벌써 56건

수 년간 사업 참여 동물보호단체 불참으로 시행착오 우려도

박정희 기자(pheun7384@naver.com)2025-02-04 16:29:5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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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을 위해 포획된 길고양이.

 
 군산시가 매년 추진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지원사업과 관련 올해는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수년 동안 포획, 방사 및 후 처치에 참여해 온 동물보호단체가 올해 불참을 통보해와 사업추진에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
 

 시는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 배설물, 쓰레기봉투 훼손 등 길고양이로 인한 생활 불편과 공중보건 위해에 대비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수술하고 회복처치 후 다시 포획장소에 방사해 개체수를 조절하는 사업이다.
 

 고양이의 경우 태어나서 6개월이면 임신이 가능한 고양이로 2개월 정도의 임신기간, 1년 수차례 발정기까지 감안하면 개체수 조절을 하지 않을 경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2018년 150두를 시작으로 2023년 850두, 2024년 1,011두로 7년동안 총 4,309두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실시했다.
 

 올해도 국도비와 시비 등 2억여원을 들여 1,020두의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중성화사업은 그동안 동지역의 서식 길고양이에서 읍·면지역 서식 길고양이 위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8대2정도로 동지역 길고양이 중성화에서 올해는 5대5정도로 읍면지역 길고양이 중성화 비중을 높여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는 동지역 길고양이 중성화로 시내권 길고양이의 절반정도가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고 추정하고 최근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 도서를 포함한 읍면지역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비중을 높인다는 것이다.
 

 수년 동안 중성화사업을 집중한 시내권 길고양이 개체수가 조절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농촌과 도서지역 길고양이 개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한 신청접수 결과 읍면은 지난해 46건에 150두가 실시됐으나 올해는 몇 개 읍면을 포함하지 않은 접수건수가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56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철새들의 정거장으로 쉼터인 어청도의 경우 수년 만에 길고양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철새가 위협받아 주민들과 철새탐조객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해 유기동물보호센터와 협의해 전북대 수의학과 학생들과 도서지역 고양이에 대한 중성화사업도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시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계획에 난관도 있다.
 

 수년간 이 사업에 참여해 포획과 회복, 처치, 방사까지 도맡아온 동물보호단체(사단법인)가 참여하지 못한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포획과 방사, 처치 인력이 없어 기존 7개 참여동물병원도 3개소로 줄어든 것이다.
 

 기존에 참여한 동물병원은 수술만 하고 나머지 포획과 후처치, 방사를 하는 방식에서 동물병원이 포획과 수술, 후처치, 방사까지 해야 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읍면동장의 협조로 고양이 출몰지역을 파악하고 참여동물병원에게 포획, 방사비 지급과 후처치 시 필요한 소모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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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인2025-01-31 12:26:05
요즘 길고양이 곳곳에서 볼 수 있는데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는것 같습니다
중성화시술을 더 확대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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