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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새만금 낚시객에 ‘깊어가는 고민’

‘밀려드는 강태공에 웃을 수 없고 울 수도 없고.’ 낚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 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9-17 10:30:2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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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찾아오는 관광객 내쫓을 수 없는 일” 난색표명
 

        

  

‘밀려드는 강태공에 웃을 수 없고 울 수도 없고.’



낚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를 바라 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최근 새만금 방조제 내측에서 고등어가 잘 잡힌다는 소문이 전국적 퍼져나가면서 하루에 수백명의 낚시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상황.



전국적으로 가장 핫한 낚시 포인트로 부상한 이곳은 하루 평균 500여명, 주말에는 1000명이 넘는 낚시객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낚시객들은 잦은 입질에, 그리고 식당과 낚시점 등 주변 시설들은 갑작스럽게 몰려든 낚시 인파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이곳을 관할하는 새만금사업단은 마냥 웃을 수 없다.



분명 새만금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시설물 관리 및 안전차원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사업단 관계자는 “낚시를 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 내측에서 낚시를 할 경우 울타리를 넘어 5m 정도가 되는 가파른 경사를 내려가야 한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안전 등 예방활동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새만금 사업단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현재 새만금사업단은 곳곳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판과 함께 매일같이 차량을 통해 경고방송을 내보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에서 낚시 행위를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이 같은 계도 활동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사업단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이곳을 낚시금지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군산시에 요청하기도 했다. 아예 법적으로 막겠다는 뜻이다.



물론 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굴러 온 복(?)을 찰 수 없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 일대에 낚시객이 몰리면서 모처럼 주변에 활기가 띄고 있다”며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할 경우 오는 손님도 내쫓는 꼴이 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안전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다른 발상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기관들이 서로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낚시객들의 반응도 시큰둥하다.



한 낚시객은 “관계기관에서 낚시를 금지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큰 문제는 없다”며 “낚시 통제가 심할수록 오히려 (사람들에게)반발만 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부 구간만이라도 낚시전용구역으로 조성해 (낚시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새만금방조제 낚시를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특정 구역을 정해 낚시를 허용하고 주차 및 안전시설 보강, 안전수칙 준수 등을 통해 관리해 나가자는 이야기다.



문영광 군산시낚시연합회장은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새만금에서 낚시를 막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차라리 해당기관에서 낚시전용구역을 설정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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