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채만식문학관 잔디 광장에서 이색 결혼식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결혼식이 열린 것 처음이다.
결혼식은 신랑・신부를 비롯해 하객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채만식문학관 건물을 배경으로 잔디 광장에서 예식, 피로연 등을 진행했다.
이곳 야외결혼식의 주인공은 추승호‧임사랑씨.
이번 결혼식을 계획한 신부 임사랑(경암동 거주)씨는 군산시에 직접 손편지를 써서 사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사랑씨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고 근대문학에 관심이 많아 논문을 써보기도 했다”며 “그동안 존경해오던 채만식 선생의 문학관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산시 박진석 문화예술과장은 “앞으로도 유사한 신청이 들어올 경우 조경용 잔디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월 1~2회 정도 장소 제공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채만식문학관은 군산 임피출신 고 채만식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군산시 강변로 449번지에 세워졌으며, 2001년 3월 개관 이후 해마다 년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