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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남 칼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5-12-07 00:00: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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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세나는 문예보호운동에 헌신한 고대 로마제국의 정치가였던 마에케나스 이름에서 유래한 프랑스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1994년 4월에 기업 메세나협의회를 창립했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이 메세나 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펼치는 나라입니다. 기업이 예술 문화 과학에 지원하는 메세나제도는 프랑스의 경우 기업지원비의 60%를 세액으로 공제하는 폭넓은 혁신 세제정책을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문화활동지원은 새로운 기업 살리기 시책으로  활성화했습니다. 메세나는 처음에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그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21세기를 문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시대라고 확신하는 사실 그대로 문화적 부가가치가 국제경쟁에 날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정부의 기업지원이 불법이지만 메세나 지원은 기업에 직접적인 지원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결국 기업도 육성하고 문화예술도 살리는 2중적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메세나 활동이 전개되고 있으나 지방의 중소도시는 한마디로 메세나에 감각이 없습니다. 도내에서는 전주에 메세나 협의회가 있으며 기업인과 지역 인사들이 모임을 갖는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지방산업도시는 많은 기업이 유치되고 영업활동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취약성과 문화예술활동에 눈을 돌리지 못한 탓으로 메세나운동도 중앙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기업이 이윤을 환원 할 만큼 여유가 없다면 세제측면의 혜택을 고려한 지역별 문화예술지원 활동은 벌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지방상공단체와 문화예술단체와의 접목이 필요합니다. 산업도시에 기업과 문화활동을 공존시키는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세계가 문화경쟁으로 변화하는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의 확대가 필요합니다.
 
소외되고 무지한 곳은 발전이 없습니다. 군산은 문화행사를 사계절 펼치고 있으면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인색한 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방예산에서도 문화비를 삭감하는 일에 매우 익숙한 현실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그러면서도 교육환경을 염려하고 문화시설의 열악성을 말합니다.
 
시민의 대의 기관도 분야별 전문인으로 구성돼야 마땅합니다. 출신 선거구의 사업만을 내세우는 비 전문성 일꾼보다는 각  분야별 전문인이 대표로 선출돼야 도시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종합행정 자치단체와 대의기관에서 무지한 부문은 항상 황무지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호수에 교량가설도 중요하고 인도에 푹신한 러버(고무) 콘 부설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무심기도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시민정서는 옥외환경을 가꾸는 만큼 상대적 정신생활도 존중해야 합리적입니다.
 
종합예술회관이나 도서관다운 도서관이 없는 도시라면 옛날   소, 도읍에 불과합니다.
문화예술 활동을 외면하면서 기업체를 유치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시는지? 기업이 자율적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에 나서야 당연하지만 터전을 마련하는 것이 선결과제 일 것입니다.
 
지역의 메세나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시민적 관심이 요구됩니다. 내가 취미가 없거나 모르면 외면하는 그런 유형의 인물은 대표성 자격이 없습니다. 군산에서 기업을 한다면 그리고 군산을 생각하는 대표성 인물이라면 시민정서를 챙기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군산시립 교향악단이나 합창단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조명해보는 시선이 있어야 합니다.
 
식물을 재배하는데도 아름다운 음악이 필수입니다. 나무도 잘 자라고 열매도 달고 맛이 있습니다. 포도나무 재배에도 음악을 들려주면 수확이 크게 늘어납니다.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브르너의 말이 떠오릅니다. 수학은 이성이며 예술은 감성이라는 말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가 참다운 인간화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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