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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박한 세상 바꾸는 작은 온정의 기적

참으로 각박하고 모진 세상이다. 길 가던 사람도 매일 맞닥뜨리는 옆집 이웃도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볼 정도라니…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12-29 09:14:0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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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각박하고 모진 세상이다. 길 가던 사람도 매일 맞닥뜨리는 옆집 이웃도 경계의 시선으로 바라볼 정도라니…

 

이런 세상 속에 남들이 어떻게 살든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주장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래도 누군가는 말한다. 

 

“세상은 따뜻하고 살맛나는 곳”이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는 것이 마치 천직처럼 여기는 이들이 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찾지 않아도 소외계층을 찾아 아픈 곳을 만져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는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결같이 강조한다.

 

“세상 온정이 크고 작음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함께 하는 마음 씀씀이가 더 소중하다”

 

조촌동 주민센터에는 매주 찾아오는 주민이 있다. 일주일에 적게는 1번, 많게는 3~4번 찾는 단골 고객이다.

 

행정업무를 보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빵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조촌동의 한 골목길에서 조그만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사장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할 정도로 아름답고 소박한 사람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 번도 빠짐없이 빵을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에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촌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각박할수록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매주 빠짐없이 찾아주니 너무 감사하고 직원들 모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굶주리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사랑을 실천하는 이들도 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수송동 국민은행 군산지점 앞거리에는 사랑의 목소리가 꽁꽁 얼어 붙은 거리와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구암동 함께하는 교회(담임목사 최종희․대한예수교장로회)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거리찻집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에도 이들의 사랑이 이어졌다. 벌써 14년째다.

 

함께하는 교회는 성도 40여명에 불과하지만 이웃을 향한 이들의 사랑은 늘 생동감과 감동이 넘쳐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굳이 밖에서 힘들게 할 필요가 있냐는 주위의 이야기에도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의 심정을 가슴으로 이해하기 위해 거리로 나서는 이들이다.

 

그동안 강한바람도 눈보라도 이들의 따뜻한 온정을 막지 못했다.

 

이들을 지켜 본 한 주민은 “사랑이라는 두 단어를 품고 거리를 나서는 모습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며 “이들에게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깨달게 된다”고 말했다.

 

정한용 옥구읍주민자치위원장도 선행하면 둘째가라면 서럽다.

 

정 위원장은 땀 흘려 농사지어 거둔 수확으로 통 큰 장학금(1000만원)을 전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농사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 위원장은 마을일과 이웃사랑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등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지역에 대한 크고 작은 일이라면 내일처럼 솔선수범해 항상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정 위원장은 불우이웃을 위해 매년 쌀을 기증하고 지역 행사 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을뿐더러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경로식당 무료 봉사활동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늘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옥구읍사무소 관계자는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이웃을 배려하는 좋은 모습으로 주변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많은 이들이 일회성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난 사랑으로 그들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이 있기 때문이리라.

 

유난히 추운 겨울, 한 사람 그리고 한 단체에서 출발한 온기와 나눔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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