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키조개 철을 맞아 식인상어에 대한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7일 부안군 상왕등도 서쪽 3마일 해상에서 2m 가량의 백상아리 1마리가 창진호의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됨에 따라 잠수부 등 어민의 조업 자제 및 식인상어 발견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백상아리 등 식인상어는 해수의 온도가 높아지는 6-8월께 서해안에 종종 출현하고 있으며, 해경은 어패류 채취현장에 대한 경비정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식인상어 퇴치 및 대피 요령 등을 담은 전단을 제작해 종사자에게 배포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5월과 6월은 군산과 충남 보령 등지에서 전복과 키조개를 채취하는 시기로서 어민들이 키조개를 채취할 때 내는 소리와 비린내가 상어의 민감한 청각과 후각을 자극해 멀리 떨어져 있는 상어를 다가오게 하는 신호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인상어 출현에 대비해 물 속에 들어갈 경우 잠수부나 해녀들 간에 미리 약속된 신호를 만들어 활용하고 2인 이상이 작업에 참여해야 하며, 고함을 지르거나 기타 자극적인 행동을 피하고 침착하게 선박이 있는 곳이나 육지로 이동해야 한다.
해경관계자는 “해상에서 식인상어의 공격을 받을 경우 상어의 민감한 부분인 눈이나 코를 힘껏 내리쳐 공격을 피하야 한다”며, “또한 작업시 띠를 준비했다가 상어를 만나면 이를 풀어 상어보다 몸을 크게 위장하는 것도 사고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획된 백상아리는 이날 오전 격포 위판장에 옮겨져 8만원에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