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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철 은파 아수라장…구경왔다가 포기”

“아이들과 기분 좋게 벚꽃 보러 왔다가 후회만 하고 가네요. 다신 오고 싶지 않을 정도예요.”(익산 김보은씨)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4-15 13:44: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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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기분 좋게 벚꽃 보러 왔다가 후회만 하고 가네요. 다신 오고 싶지 않을 정도예요.”(익산 김보은씨)

 

“차량 안에서 30여분이나 갇혀 있었습니다. 벚꽃 잔치가 아니라 전쟁터네요.”(군산시민 박시은씨)

 

화사한 벚꽃이 만개하고 있는 은파호수공원을 바라보는 다소 의외의 반응들이다.

 

봄이 되면 은파호수공원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적잖은 불평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극심한 교통 혼잡 탓.

 

수 천대에 이르는 차량들이 은파 진입로부터 내부까지 뒤엉키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1일과 12일 주말에 수 만명에 이르는 상춘객이 몰려들면서 엄청난 교통 혼잡과 함께 작은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은파의 벚꽃 터널이 아름답다고 평하면서도 많은 이들이 짜증이 난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기다림에 지친 상당수의 차량들은 아예 은파 진입을 포기한 채 다른 곳으로 방향을 트는 경우도 허다하게 목격되기도 했다.

 

한 주민은 “무엇보다 주말이면 은파일대가 아수라장이 된다”며 “봄이 되면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데 너무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벚꽃 철 은파호수공원에 밀려드는 상춘객들의 교통 편의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간 군산의 이미지는 물론 상춘객들에게 외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은파호수공원 내 차량을 한시적으로 전면 통제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사람이 붐비는 벚꽃 철에 차량 없는 거리를 운영하자는 것.

 

시민 김모(42)씨는 “차량과 사람이 뒤엉키면서 엄청난 혼잡과 함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응급처치로 일시적인 차량 통제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김우민 시의원 역시 “은파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지만 해마다 교통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며 “벚꽃기간에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는 방안을 관계기관에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파에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에 시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검토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곳 교통문제가 심각한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차없는 거리를 비롯한 다각적인 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제지(米堤池)를 바탕으로 작은 산들이 아기자기하게 붙어 있는 은파호수공원은 산책로와 수변무대을 비롯해 야경이 아름다운 물빛다리 등이 조성돼 있는 군산의 대표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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