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경찰의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성매매 업주들의 영업수법도 날이 갈수록 은밀하고 교묘해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원룸을 위장한 기업형 성매매.
군산경찰은 지난 12일 오식도동 소재 원룸 1개동(12개 호실)을 통째로 임대해 H마사지샵을 차린 뒤 불특정 다수의 손님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및 무자격 마사지 영업을 한 업주 A씨(39∙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경부터 마사지샵을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한 뒤 손님을 상대로 회당 12만원을 받고 무자격 마사지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초에도 오식도동 4층 원룸 건물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40대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업주는 마사지용 간이침대를 설치해 손님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도 수송동 일대 오피스텔과 원룸을 임대, 속칭 오피스걸을 고용해 상습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와 여종업원이 잇따라 검거되기도 했다.
군산경찰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0개소의 불법 성매매업소를 적발해 29명을 입건했다.
이처럼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한 성매매 행위가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룸을 임대하는 이른바 기업형 성매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성매매업소들이 폐쇄회로(CCTV) 설치, 무전감청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하고 있다.
이와함께 남성들과 성매매 여성들의 만남도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객 남성들이 주변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술에 취한 사람 등을 상대로 주선하거나 인터넷을 카페를 통해 성매수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
또한 일부는 택시기사 등을 통해 찾아온 손님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면서 단속손길을 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업소가 점점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다보니 단속이 어려워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성매매업소 근절을 위한 단속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