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침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군산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지역내 일부 시민들 중심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아 근대 역사문화유산이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군산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영화동의 한 음식점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군산 평화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건립추진위원장을 맡은 김부영 삼진특수목재 대표와 김귀동 변호사, 이승우 군장대 총장, 한창범 삼원중공업 대표,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제막식을 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건립 비용은 7000~8000만원으로 예상된다.
현재 건립추진위는 오는 8월1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만원 이상 총 5000만원을 목표로 모금에 나서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는 시민이면 누구나 후원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후원계좌 등 자세한 내용은 \'평화의 소녀상 건립취진위원회\' 사무국(063-451-6004)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부영 위원장은 “광복 70주년에 맞춰 일제 36년간의 수탈의 현장인 군산에 평화 소녀상을 세워 시민들의 평화의지를 되새기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잊지 말아야 하는 상징을 건립해 후세에 남김으로써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군국주의의 부활을 저지해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건립 추진위 관계자는 소녀상을 어디에 세울 것인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며 “근대 역사박물관 앞이나 근대역사경관지구 등 추후 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