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당시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손꼽히는 강원도 백석산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 영웅이 65년만에 고향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951년 4월 입대해 참전했다가 전사한 故 박정래 일병(84)의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와 위로패, 유해수습 시 관을 덮은 태극기 등 유품을 21일 군산에 거주하는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남동생 박춘래(78)씨는 “6.25 전쟁 발발 후 입영통지서를 받은 형님이 마지막으로 가락엿을 사서 어린 제 손에 한주먹 쥐어주고 떠났던 게 마지막 모습이었다”며 “30여년전 돌아가시기 전까지 형님이 살아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던 어머니가 생각나 가슴 아프지만 이렇게라도 형님의 유해를 찾아 현충원에 모실 수 있다니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유가족들의 지극한 정성과 기다리는 마음이 故 박정래 일병을 65년만에 조국과 가족품에 돌아오게 했다\"면서 \"호국영웅들의 희생이 나라발전의 밑거름이 되었기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남 1녀 중 차남이었던 박 일병은 21세 때인 1951년 4월 4일 입대했으며, 육군 7사단에 배속된 후 5개월만인 9월 4일 강원도 양구 백석산 1차 전투에서 전사했다.
이날 신원확인 통보식에는 박 일병의 유가족들과 유해발굴단·106연대 관계자 및 보훈단체 회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MBC 진짜사나이 출연진이 영웅의 귀환을 함께 맞이하고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등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2000년 이후 현재까지 865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했으나,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00여구에 불과하다” 며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