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철도문화유산 관광화 철길마을에서 묻는다

지역에 산재한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경암동 철길마을에서부터 시작됐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5-27 17:56:1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①철도문화유산 보물창고 ‘군산’
②곳곳서 철도관광자원화 목소리






지역에 산재한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경암동 철길마을에서부터 시작됐다.

 

그 만큼 지역의 수 많은 유․무형의 철도문화유산중에서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가장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경암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살기 좋은 마을 사업’ 간담회는 바로 이런 관광자원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비와 자부담 등 1억1500만원을 들여 철길마을과 관련해 9대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폐건물 정비 및 방문객 쉼터 조성과 체험공간 마련, 추억의 먹거리 거리, 열린 주차장 조성 등이 골자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휴일 하루 2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철길마을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 고민을 시작했다는 것은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지역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종합적인 플랜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길마을은 이를 해결할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철도유산 관광자원화를 위해 주목해야 할 전문가들의 조언이 눈길을 끌었다.

 

호원대 심인보 교수는 전주 한옥마을을 예로 들어 “철길마을 원형이 훼손되서는 안된다”며 “단계적으로 철도마을을 확대해 관광객들을 분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원형이 크게 훼손될 경우 관광가치가 그 만큼 떨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는 시가 현재 구상 수준에 머물고 있는 철도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에 대한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지역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가급적 원형에 가깝게 보존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우선 철길마을을 체계적으로 관광자원화를 성공시켜 이를 바탕으로 점차 그 규모와 성격을 넓혀 관광객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조경수 시의원 역시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는 철길마을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며 “이후 다양한 사업을 충분히 검토한 뒤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철길마을이 지역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상훈 창작문화공간 ‘여인숙’ 대표는 “철도는 한 세기 지역민의 애환이 담겨진 곳”이라며 “철도문화유산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의 정책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철도문화유산 관광자원화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시가 사업의 확신을 갖고 태스크 포스(T/F)나 컨트롤 타워 시스템을 갖춰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지역의 철도문화유산이 주목을 받는 것은 지역의 근․현대사를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교과서적 의미와 함께 그나마 원형이 덜 훼손됐기 때문이다. 

 

수 년에 걸쳐 조성한 근대역사경관지구에 대한 정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원형이 사라져 시대상(時代象)을 좀처럼 살펴볼 수 없어서다.

 

이런 가운데 현재 시의 철도문화유산 관광자원화는 여전히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플랜(plan)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시가 현재 구상중인 지역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방향은 지난해 7월 한국철도문화재단 이 주관한 철도문화유산의 발굴 및 활용방안을 위한 자문회의 자료에서 엿볼 수 있다.

 

당시 전북발전연구원 정명희 박사의 ‘문화 유산의 관광자원화 방안’을 들여다보면 전북도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 방향으로 5가지의 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내항~옛 화물역(10.4㎞)구간 복구를 비롯해 군산화물역․임피역 등 옛 역사 광장 등과 연계한 융복합 관광개발 모델을 통한 근대역사문화유산 아카이브(archive)센터 구축 등이다.

 

또 동국사~근대역사박물관 구간 약 1㎞의 도심 트램, 옛 화물역사와 연계한 트램 트레인(Tram train), 관광열차 구입 및 운영, 철도박물관 건립 등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시는 일제강점기 군산선의 시발역이었던 군산항역 복원도 염두해 두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시의 군장대교 주변 연안정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살펴보면 금강체육~내항역까지 4㎞구간에 6개의 간이역을 갖춘 도심철도를 조성하는 구상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 주체와 시내 철길건널목 복원 가능성 문제, 총사업비 조달 등이 해결과제로 제시됐다.

 

100년을 훌쩍 넘은 철도의 역사를 간직한 군산은 이제 새로운 시험무대에 섰다.

 

철도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에 대해선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어느 곳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전문가들은 그 해법을 철길마을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근대역사경관지구를 반면교사로 삼아 철길마을을 새로운 관광자원 창출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정도 더욱 더 관심을 갖고 그에 걸 맞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