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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도시 군산, 친절 서비스 ‘낙제점’

호주 빅토리아 주의 멜버른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유럽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7-06 09:43: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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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및 종사자 등 마인드 함양 위한 역량 강화 필요



<최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친절 서비스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호주 빅토리아 주의 멜버른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다.

 

유럽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과 세련된 건물 그리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도시를 좋아하는 특별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사람들이 유독 친절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멜버른은 지난해 미국 한 여행 전문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여행객에게 가장 친절한 도시’ 1위로 뽑혔다.

 

최근 관광도시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군산이지만 그저 멜버른은 부러운 이야기다.

 

풍부한 관광자원은 둘째 치더라도 사람들의 친절 면에서 그리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일부 종사자들의 서비스와 불친절함에 불만을 나타내며 “다시는 군산에 가고 싶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따라서 50만 국제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군산이 외부 관광객들을 제대로 응대하고 있는지 한번쯤 돌아볼 시점이라는 게 중론이다.

 

“음식의 양과 맛을 좋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가 엉망이었습니다. 결국 기분이 상한 채 군산을 떠나네요.”

 

지인들과 함께 군산을 찾은 A씨가 한 가게에서 음식을 먹은 후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카페에 남긴 글이다.

 

또한 지난 6월 군산의 맛 집을 찾은 20대 여성 B씨는 한 블로그에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 갔는데 지저분하고 불친절해서 실망이 컸다”며 아쉬움 마음을 적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 추전하고 싶지 않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최근 광주에서 온 C씨 역시 군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 여행을 마치고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기사로부터 승차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C씨에 따르면 버스 짐칸 뒤쪽에 다른 자전거가 실려 있어 흠집이 날 것을 우려, 비어있는 앞 칸을 사용하겠다고 말한 것에 기사가 타당한 설명 없이 무조건 안된다며 화를 냈다는 것.

 

그는 집으로 돌아와 생각하니 너무 황당하고 추후에 다른 이용객도 똑같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군산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군산을 찾은 D씨도 “한 관광 안내소에서 지도와 안내를 부탁했다가 짜증스런 답변만 들었다”며 “기분이 안 좋아 모든 일정 취소하고 결국 서울로 돌아갔다”는 내용의 글을 군산시 민원창구에 남기기도 했다.

 

이처럼 군산을 찾는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정작 시민의식 및 친절마인드는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특히 언론과 SNS 등을 타고 군산이 호황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는 자칫 대외 이미지 추락과 함께 관광도시 비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관광사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련 업체와 종사자들의 친절마인드 함양을 위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심인보 호원대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군산이 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회성 방문이 아닌 또 한번 찾고 싶은 군산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서비스 정신과 친절 마인드는 그래서 더 중요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 교수는 “전 시민 관광 요원화 운동이 필요하다”며 “관광업계, 종사자,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친절마인드 개선의 일환으로 관련 종사자 친절서비스 경진대회 및 건정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한 대청소 운동 등을 제안했다.

 

한 도시를 찾는 여행의 즐거움은 다양하지만 한 번 찾았던 도시를 다시 오게 만드는 요인은 그 속에 담긴 자원이 아닌 바로 사람.

 

낯선 여행길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날 때 도시의 매력은 더해 질 수밖에 없다. 관광도시 군산에 미소와 친절 운동이 더욱 확산돼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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