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식이요? 페이스 북 하나면 한 눈에 알 수 있어요”
문화동에 사는 한지은(22․취업준비생)씨는 페이스 북 마니아다.
그녀의 휴대폰을 열어보면 군산의 맛집 홍보 및 할인 행사 게시물 등으로 도배돼 있다. 특히 하루하루 다르게 늘어나는 홍보물을 볼 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단다.
그 만큼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씨는 “취업준비를 하느라 용돈을 받아쓰고 있는데 페이스 북으로 군산의 할인 및 서비스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페이스 북을 통해 한 달에 20~30%의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SNS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요즘, 군산도 페이스 북 열풍이 일고 있다.
군산이 다른 도시에 비해 유독 페이스 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게 네티즌들의 한결같은 설명.
현재 군산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페이지는 군산사람들의 맑은이야기(9052명), 군산스토리(6270명), 군산 핫플레이스(3355명), 군산愛살자(934명)등 대략 5~6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페이지 사용자도 합하면 대략 3만명. 군산시 인구의 5%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그렇다면, 페이스 북을 이용한 홍보가 군산에서 유독 두드러진 이유는 뭘까.
회원제로 운영하는 페이스 북 페이지가 지역의 ‘소식통’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각 페이지들은 ▲매장의 위치와 소개 ▲각종 행사‧이벤트 ▲사은품 증정 ▲개업소식 등 각양각색을 소개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상당수 업체들이 전단지 및 책자 홍보 대신 페이스 북을 활용한 영업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가게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페이스 북의 장점을 살려 매장 자체를 페이지로 만들어 고정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캔들업체 직원 김락현 씨는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홍보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대화를 나누며 고객과 매장의 벽을 허물어간다. 기존에 썼던 팜플렛, 전단지보다 제작,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다”고 말했다.
군산스토리 페이지 회원인 이재훈(30) 씨는 “세일이나 이벤트가 있으면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어 쇼핑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도 군산에서 활동하는 페이스 북 회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군산의 한 페이스 북 운영자는 앞으로 2~3년 안에 5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내 각종 소식들을 손 안에서 자리잡은 페이스 북. 일명 ‘황금알 낳는 거위’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