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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생태습지공원 캠핑 허용vs반대

최근 금강생태습지공원 곳곳에 텐트를 쳐놓고 1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7-21 09:26:16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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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인 텐트 설치존 운영 목소리도



최근 금강생태습지공원 곳곳에 텐트를 쳐놓고 1박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강물 바람과 아름답게 조성된 주변 경관 등 금강생태습지공원에서 주는 매력은 다양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캠핑족도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모양이다.

 

언젠가부터 이곳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이젠 또 하나의 힐링 공간으로 변모한 상태다.

 

그러나 이를 바라본 상당수 시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금강생태습지공원인 경우 자연과 생물이 공존하는 천혜 자연조건을 갖춘 공간으로서 캠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라는 것.

 

캠핑과 이곳 자연의 공생은 가능한 이야기일까.



철새 보금자리에 캠핑족 차지



지난 2012년 5월 조성된 금강생태습지공원은 습지 형태의 공원과 쉼터 등을 비롯해 갈대숲, 생태연못 등 다양한 철새쉼터를 갖춰 금강호를 찾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와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또 철새들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독특한 형태의 공간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환경을 마련해 야생동식물을 한 장소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오히려 최근에는 캠핑장소로 더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SNS나 블러그 등에서 돈 안들이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장소로 소개될 정도.

 

이로 인해 휴일이나 주말인 경우 많게는 10동 넘게 텐트가 쳐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이곳에서의 야영 및 취사가 전면 금지되고 있다는 것.

 

이에 이곳을 찾는 캠핑족들은 잘 몰랐다거나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캠핑족은 “물론 상황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겠지만 단순히 텐트를 치고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려는 것 뿐”이라며 “오히려 주변 경관과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욱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캠핑붐이 일고 있는 만큼 \'무조건 안된다\'는 원칙보다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한시적으로도 ‘텐트 설치존’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제안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 및 공원 훼손 우려…절대 안돼



다양한 생물과 동물이 서식하는 이곳에 캠핑 자체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

 

오랫동안 관리되고 보호받아야 할 이곳이 자칫 환경 및 공원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캠핑을 허용할 경우 불법 취사 등으로 인해 사고 위험 뿐 아니라 생활 쓰레기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실제 남은 음식물들이 방치돼 있거나 불을 피우는 행위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변 시설도 함부로 쓰는 장면도 목격되고 있는 상황.

 

이렇다보니 자연이 주는 기쁨이 음식 냄새로, 음주와 소음으로 바뀌고 있다는 게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시민 김모(여·42)씨는 “언젠가 텐트 내에서 술판을 벌이며 고성을 높이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주변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수많은 정식 캠핑장을 놔두고 굳이 공원 내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강력한 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이곳에 취사 및 야영을 금지하는 플랜카드와 함께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안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민은 물론 공원을 찾는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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