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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들, 일탈·범죄 등 노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범죄와 무관심에 노출되고 있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7-24 10:49:3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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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청소년을 ‘나라의 보배’라 부른다.

인생에 단 한번뿐인 청소년기는 또래 친구들과 티없이 웃고 떠들고 공부하며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발판과 밑거름을 쌓아 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이 청소년의 탈선을 방지하고 그들이 어긋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둥지 역할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정처없이 거리를 배회하며 지역사회의 보호망에 벗어나 있다.

군산도 예외가 아니다. 일명 ‘학교 밖 청소년’들이 범죄와 무관심에 노출되고 있어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7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의 실태를 들여다봤다.

◇ 방치되는 아이들

학교 밖 청소년이란 ‘초·중학교에서 3개월 이상 결석 또는 미취학한 청소년, 또는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자퇴를 한 청소년’을 말한다.

교육청에서 집계한 지역내 학업중단 청소년 현황은 190명(초등 45명, 중등 57명, 고등 88명).

학교를 떠난 이유도 다양했다.

군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월부터 6월 말까지 상담한 결과 학생들은 ▲심리·정신적 문제 ▲부모님의 무관심 ▲학교 친구들과의 폭력, 왕따 ▲교사의 무관심 ▲공부하기 싫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문제는 유학, 검정고시 등 학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어 자퇴한 청소년들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

무엇보다 이들은 돈이 필요해서 금품을 갈취하거나 탈선, 유해업소 등에 노출되며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로뎀성폭력상담소 김희숙 소장은 “여학생의 경우는 성폭력, 원치 않는 임신 등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사회의 편견이 크기 때문에 아이들이 상처, 수치심을 받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 등에서 따뜻하게 품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 무관심을 사랑으로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청소년범죄의 40.3%가 학교 밖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사실상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미흡한 실정이다.

군산의 경우 위기 청소년 조기발견 및 통합을 지원하는 기구들이 구성돼 있지만 해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군산청소년보호관찰소와 교육희망학교 두리숲 등에서 청소년 사회복귀 교육 및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들의 손을 쉽게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와 탈선 방지를 위해 시스템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최인정 의원은 “공교육 내 대안교육 기회 확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도교육청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협조강화로 학업중단 학생의 학업복귀 지원을 위한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YMCA 강인환 이사는 “아이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치유를 받고 학교와 가정의 품으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평진 학교전담경찰관도 “건전한 놀이문화가 부족해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군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고은영 상담가는 “실제 학교 밖 청소년 현황은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상담과 사후관리, 지방자치단체, 학교, 경찰,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위기안전망 구축이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본인 스스로 부모, 선생님과 상담을 하거나 학교 밖 청소년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신속히 복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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