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불볕더위보다 더 무서운 벌떼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몇 해 전부터 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벌집 제거 신고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주택가에서 올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3.3%나 증가했다.
올해 발생건수 절반 이상이 7·8월에 몰려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말벌 등의 경우 공격적인 특성을 갖고 있고, 독의 양이 일반 벌보다 15배 많아 단 한 번만 쏘여도 치명적일 수 있다.
이에 직접 제거하기보다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소방서 관게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8월에도 군산에서 한 주민이 휴대용 가스토치를 이용, 말벌집을 제거하려다 불티가 주택에 옮겨 화재로 이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와함께 지난 7월에는 양평군 한 자택에서 이웃이 벌집을 제거하는 것을 구경하던 3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장대로 건드리거나 불을 붙여 제거하려다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며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벌에 쏘인 상처는 흐르는 물로 잘 씻어 낸 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반응이 심해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이환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