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군산항에서는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군산항만 관계자에 따르면 수 백에서 수천마리씩 무리지은 비둘기 떼가 부두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면서 닥치는 대로 곡물을 먹어치우고 있다
더욱이 산성인 비둘기 배설물에 시설물이 더러워지면서 세척비 등 물류사의 손실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기업들은 공장내부 진입을 막기 위해 자구노력을 해왔지만 늘어나는 비둘기들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른 상태다.
이런 가운데 비둘기 떼 퇴치를 위해 군산시와 기업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는 26일 비둘기떼 기업피해에 대한 대책마련을 위해 피해기업 및 하역사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한 것.
이날 회의에는 20여개가 넘는 기업체가 참여할 정도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 자리서 공주대 조삼례 교수가 참석해 군산시가 의뢰한 피해대책용역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시는 비둘기 배설물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 용역을 실시 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역결과에서 도출된 각각의 실행 방안들에 대해 효과 및 실행가능성 등의 세부적인 논의가 이루어 졌다.
특히 어망을 활용한 그물망 설치로 비둘기를 포획하는 방법 등 기업들의 톡톡튀는 다양한 방안들도 도출됐다.
참가자들은 장기적으로는 곡물 하역사들의 사일로 설치를 통한 먹이차단 방안과 비둘기사 조성을 통한 알수거 방안, 그리고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위해 단기적으로 허가를 통한 포획이 병행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시 관계자는 “비둘기에 의한 기업피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