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은 최근 대명동의 한 건물을 급습해 6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그의 죄목은 성매매 알선혐의.
그는 허가 없이 여종업원을 고용한 뒤 남성 손님을 상대로 지난 1년간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펼친 수법은 바로 위장영업이다.
건물 밖에 ‘00피부 관리실이란 간판을 내걸고 그간 성매매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지난 6월에도 오식도동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40대 B씨가 붙잡혔다. 그 역시 위장술로 단속을 피하다 결국 덜미를 잡혔다.
그는 한 건물을 임대, 원룸으로 위장한 뒤 암암리에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냈다.
성매매가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집장촌의 불빛이 사라지고 있는 대신 원룸‧마사지 및 귀청소방, 일반 음식점, 휴게실 등 여러 위장영업으로 성매매가 활개를 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경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29개소의 불법 성매매업소를 적발했다.
지난해는 총 39건을 적발하는 등 해마다 40여건의 성매매업소가 단속에 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룡동과 오식도동에서 주로 많이 적발되고 있다. 근로자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다보니 나타난 현상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상당수 보이지 않는 성매매업소가 이미 주민 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들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매매 알선 업주들은 대부분 위장 영업을 통해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지역의 경우 원룸(오피스텔)과 마사지 샵의 행태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성매매집결지에 한정돼 있다가 최근에는 그 행태가 다양하고 수법도 교묘해졌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일반 호프집 내 작은 밀실을 차리고 손님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해온 50대 여주인이 검거되기도 했다.
또한 신·변종 윤락업소 중 하나인 귀청소방 업주도 검거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다.
경찰이 첩보를 입수한다고 해도 대부분 수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잠복근무 끝에 현장에서 급습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성매매업소들이 폐쇄회로(CCTV) 설치, 무전감청 등 지능적인 수법으로 경찰 단속을 피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업소가 점점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다 보니 단속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성매매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