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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발’ 대중교통…서비스 낙제점

군산지역 내에서 대중교통 불친절 사례가 빈번히 등장하며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시민들이 줄지 않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08 19:14:1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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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사거리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씨는 기분이 나빠진 상태로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문이 열린 버스에 다가가 “여기 호원대 가요?” 하고 물었지만 버스 안에서 들려 온 대답은 화난 듯한 말투의 “안가!” 한 마디 뿐이었다.

일부 택시도 상황은 비슷했다.

직장인 B씨가 24일 승차한 한 택시는 동료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어 창문을 열어놓고 “이따 보자 이 XX야”, “저 X 같은 XX가…” 하는 낯 뜨거운 욕설을 퍼부었다.

인터넷에서도 대중교통 불친절 사례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길을 물을 때 기사분의 대답이 불쾌해서 더 이상 물어보지 않고 휴대 전화로 행선지를 찾는 모험을 택했네요”

여행 차 군산을 찾은 누리꾼 C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글이다.

C씨는 “군산의 대중교통 이미지가 ‘불친절’로 각인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 라는 덧글도 적었다.

군산지역 내에서 대중교통 불친절 사례가 빈번히 등장하며 “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시민들이 줄지 않고 있다.

1일 시 교통정보센터에 접수된 버스 불친절 관련 신고는 지난 4월 2건, 5월 3건, 6월 8건, 7월 7건, 8월 6건이 접수됐다.

신고사유는 불친절이 가장 많은 10건, 정차시간 미준수가 8건을 차지하고 있다.

난폭운전, 엉뚱한 곳에서 하차, 승차거부, 승객을 보고도 지나치는 경우는 각 2건씩 그 뒤를 이었다.

택시는 불친절, 승차거부가 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8월 과징금 20만원 및 행정처분을 받은 택시는 2건으로 집계됐다.

물론 모든 대중교통이 불친절한 것은 아니다.

우성여객 측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 분, 무거운 짐을 든 어르신들을 거들어주는 등의 사례는 승객들이 직접 고맙다며 편지를 써 오는 등 지역의 미담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의 친절 혹은 불친절이 대중교통의 이미지를 좌우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운행자들이 승객들을 제대로 응대하고 있는지 수시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시 관계자는 “운수종사자에 대한 친절서비스 향상과 안전운전을 위한 전문교육과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민원도 수시로 파악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최대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미소짓는 얼굴은 일상에 찌든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친절이 더욱 확산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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