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사회

낡고 부서지고 으스스한 ‘옛 영동우체국’

군산 패션 1번지 중심에 자리한 옛 영동우체국이 장기간 흉물로 전락, 관광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10 09:51:00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새로운 활용방안 찾아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옛 영동우체국>
 
군산 패션 1번지 중심에 자리한 옛 영동우체국이 장기간 흉물로 전락, 관광 이미지를 먹칠하고 있다.

 

특히 관계기관은 팔짱만 낀 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반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있는 상인들에게는 골칫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옛 영동우체국은 연면적 약 330㎡로 이뤄진 2층 건물로서 수년이 넘게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

 

영동상가가 활기 넘칠 때만 해도 군산 제2우체국으로서 역할을 다했으나 원도심 지역의 침체와 함께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그나마 2층을 영동상가번영회에서 사무실로 사용했으나 최근 높은 월세 탓에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그 모양새는 더욱 초라해졌다.

 

이곳 건물은 낡고 부식 된데다 각종 쓰레기 등으로 뒤덮여 있어 주변 환경을 크게 저해시키고 있다.

 

현재 이 건물의 기능은 임시 화장실 정도.

 

하지만 수제식 화장실에 분위기마저 어둡고 음침해 사람들이 이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는 군산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은 물론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비행 장소로도 사용될 우려가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이곳을 찾은 이모(여‧38)씨는 “건물 자체가 보기에도 흉할 뿐 아니라 화장실 이용하는 것조차 솔직히 무섭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방치할 것인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하다”고 했다.

 

관광객 김모(38)씨는 “군산에 놀러온 김에 쇼핑을 하기 위해 이곳 영동상가를 찾았다가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다”고 말했다.

 

이런 지적 속에 일각에서는 흉물로 남아 있는 공간을 재정비해 쇼핑객들의 쉼터나 상가의 역사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한 시민은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이곳은 중앙부처의 땅인데다 매입비용도 비싸고 무엇보다 관계기관의 의지도 약하다.

 

따라서 군산시가 매입이 아닌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관리전환을 통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영동상가번영회 한 관계자는 “9월 중 프리마켓 운영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옛 영동우체국에 대한 활용이 아쉽다”며 “워낙 비싸 상인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동상가 문제를 떠나 도심 속 유용한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과 함께 관계기관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