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야초등학교(교장 김혜영)는 12일 ‘제1회 가천 이길여 글쓰기·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작년에 개관한 ‘가천이길여도서관’의 1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군산 지역 각급학교 초등학생 60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군산교육지원청, 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창회, 가천길재단이 후원해 열렸다.
심사를 거쳐 글쓰기와 그리기에 각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을 수여받는 100여명에게는 군산교육장상과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할 예정이다.
‘가천 이길여 박사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 계승’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는 대야초등학교 21회 졸업생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사재 20억원을 털어 모교에 국내 최대 수준의 도서관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면서, 참가학생들에게 봉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전에 군산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약 6백여명이 참가한 행사에는 김관영 국회의원과 김원태 군산교육장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한 학부모와 인솔교사 등 1,000여명도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냈다.
대회 소식을 전해들은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참가학생 전원에게 올해 6월에 출판된 동화책 ‘바람개비 의사 이길여’를 한 권씩 제공하고, 학부모와 인솔교사에게도 재단 기념품을 선물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군산 서해초등학교 4학년 조은진 학생은 “이길여 박사님같이 훌륭한 분이 우리 고장 출신이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며 “우리들도 이길여 박사님을 본받아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자녀를 데리고 대회에 참가한 이난희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훌륭한 분을 소개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정말 좋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랑을 배우고, 꿈을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작년에 문을 연 가천이길여도서관은 총 998㎡의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있다.
건물의 1층과 지하 1층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리고 볼 수 있는 도서실(176㎡)과 열람실(136㎡)을 비롯하여, 멀티미디어실(39㎡), 컴퓨터실(16㎡), 로비(115㎡) 등이 있다.
2층 공간은 교내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센터(80㎡)와 인근 중·고등학생을 위한 독서실(53㎡)도 마련해, 지역주민의 화합을 위한 장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층에는 돌봄실(120㎡)을 마련해, 농번기 등 일손이 바쁜 시기에 어린 학생들을 안심하고 맡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돌봄실은 최신 주방설비를 함께 갖추어, 자체 조리시설로 식사를 제공하면서 방과 후에도 교사가 지도하는 공간으로 학부모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대야초교, 이리여고를 거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일본 니혼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8년 이길여산부인과를 시작으로 의료활동을 시작했고, 1978년 의료법인 길의료재단을 설립하여 국내 굴지의 종합병원으로 성장시킨 여의사이다.
현재는 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가천대길병원 이사장,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이사장, 가천미추홀청소년봉사단 총재, 경인일보 회장 등을 맡으며, 국내 대표 공익법인인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이길여 회장은 지난 2003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하였고, 2009년에는 과학기술훈장 최고등급 훈장인 창조장을 받았다.
2012년에는 세계적인 시사저널 뉴스위크에서 ‘세계를 움직이는 여성 1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