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발전포럼(상임의장 김현일)은 지난 16일 군산대 황룡문화관에서 최연성 포럼 부의장(군산대 교수)의 발제로 ‘군산 고속터미널 이대로 둘 것인가’에 대한 시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연성 교수는 발제를 통해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은 전국고속버스 운송사업 조합이 발표한 올해 6월 호남선 운행통계로 봐도 총 운행횟수 이용률에 있어 광주, 전주, 유성에 이어 4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지만 시민들의 편의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는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금호터미널(주)이나 관리감독을 하는 시, 면허를 담당하는 도지사 그리고 정치권과 터미널을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대로 이용해 온 우리 시민 모두의 책임이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최 교수는 “군산보다 5년 후인 1980년에 지어진 전주고속터미널은 2007년 부분 리모델링 이후 현재 신축중에 있다”며 “군산보다 이용률이 낮은 목포종합터미널, 아산시외버스터미널, 정읍공용터미널만 해도 그 도시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해내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은 터미널 최소시설규모 설치 기준에도 훨씬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지역 이미지 추락, 시민과 관광객의 불평불만 팽배, 지역발전 저해, 안전사고 우려, 교통체증 유발 등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에 나선 고선풍 군산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지금부터라도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로 이용되는 고속터미널 현대화 시민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강윤필 새만금 물류(주) 대표이사는 “화물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같은 맥락으로 보면 고속터미널의 문제는 고속버스가 정류장에 드나들 때 여유 공간이 없고 차선의 여유가 없는 점 때문에 발생될 안전문제가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선(38․미룡동) 씨는 “크게 현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불결한 청소상태나 시설을 빠른 시일내 청결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에서 지인이 내려오면 군산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마중하기가 멀어도 군산역으로 오게 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와 시설 확대를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며 청결의 문제는 당장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고속버스터미널은 1975년 대지면적 866.4㎡에 준공돼 40년된 낙후된 시설, 협소한 공간, 하차장과 보행 공간 태부족, 편의시설부재, 설치기준 미달, 이용자 불만, 환승체계 미흡 등의 총체적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