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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 존 은파수변무대…과제 산적

군산시에서 청소년 문화 존(zone)으로 지정한 은파수변무대. 그러나 정작 제 기능을 잃은 채 오히려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11-03 10:45:1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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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청소년 문화 존이지. 아수라장이 따로 없어요”

최근 은파수변무대에서 음악 공연을 마친 김모(17‧군산고)군의 아쉬움 섞인 이야기다.

그는 “은파수변무대의 경우 우리 같은 청소년들에게는 굉장히 큰 무대이자 중요한 장소인데 실상 이용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모(18)양도 같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 양은 “변변치 못한 시설에 안전사고 위험도 크다”며 “청소년 문화 존이라 말하기에는 너무 형편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군산시에서 청소년 문화 존(zone)으로 지정한 은파수변무대.

그러나 정작 제 기능을 잃은 채 오히려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말 청소년 행사 때 이곳 수변무대를 찾는 관람객과 청소년들은 수백에서 많게는 수 천명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인근 대형 주차장을 이용하는 예식장 손님이 대거 몰리면서 이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다는 것.

이 때문에 큰 혼잡 속에 차량 사고 등 아찔한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열린 청소년어울림마당을 보러 온 한 여학생이 후진하는 차량 뒷바퀴에 치일 뻔한 장면도 연출됐다.

학부모 자원봉사자 이 모(45)씨는 “공연이 진행될 때마다 정신을 바짝 차린다”며 “코스를 돌 때마다 양옆에 빼곡히 주차된 차량들로 시야확보가 안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이 씨는 “청소년의 경우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은파수변무대는 차량 유동이 많고 교통 혼잡이 빚어지다보니 학생들에게 위험하다”고 꼬집었다.

군산지역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 관련 시설 및 단체에서 한 해 동안 펼쳐지는 공연과 축제는 10~15개에 달한다.

제대로 된 청소년 공간이 없는 군산에서 이들이 대부분 행사를 치르고 있는 곳은 은파 수변무대다.

군산시는 당초 옛 군산경찰서 부지 5,608㎡에 청소년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이 사업은 미완성에 그쳤고, 청소년기관 및 단체들은 아직까지 은파수변무대를 공연장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

이 때문에 이곳을 대체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은파교회 앞 무대를 활성화시키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 정훈 관장은 “은파수변무대가 공연만 열렸다 하면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옛 경찰서 부지 등이 하루속히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이러한 불편을 보류할 수 밖에 없었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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