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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감에 빠진 수험생들이 위험하다

지난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K(19)군. 현재 노는데 있어서는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12-02 11:45:4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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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K(19)군. 현재 노는데 있어서는 누구보다 뒤지지 않는다.

 

그 동안 열심히 공부한 만큼 이젠, 그 해방감을 누리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학교는 물론 부모님도 크게 통제하지 않고 있기에 자신의 행동에 거침이 없는 상태다.

 

그는 친구들과 작은 일탈(?)도 해봤다고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

 

K군은 “오전에 수업이 끝나면 특별히 할 것이 없다”며 “매번 친구들과 늦게까지 노는 것이 현재 일상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친구들도 나랑 거의 비슷하다”고 주변 분위기를 설명했다.

 

수능 후 고3 청소년들이 느슨해진 학교생활과 무관심으로 인해 일탈 및 비행 등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상당수 학생들이 다람쥐 쳇바퀴처럼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올해 수능을 본 군산지역 수험생은 모두 2,464명.

 

면접 및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여전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오전 수업만 마치고 기나긴 시험의 굴레에서 벗어난 이 시기를 만끽하고 있는 상황.

 

문제는 수능시험의 긴장감에서 해방된 상당수의 청소년들이 들뜬 분위기에 편승해 흡연 및 음주, 청소년유해업소 등에 출입하는 행위들이 잇따르고 있는 것.

 

경찰 관계자는 “시험이 끝나면서 그동안 억압되었던 감정을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다보니 이 시기가 되면 청소년 범죄 및 일탈행위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기간에 술과 담배는 물론 유흥업소 출입이나 이성과의 모텔 출입 심지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절도 등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실상 학교와 부모의 통제로부터 벗어나게 된 학생들이 갑자기 넘쳐나는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점들.

 

이런 가운데 학교 측의 무관심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군산의 대부분의 학교들이 고3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미흡할 뿐 아니라 사실상 의미 없는 시간 때우기 식으로 진행, 방치하는 모양새를 보이기 때문.

 

한 수험생은 “수업이 끝나면 솔직히 뭘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이렇다보니 무기력함을 느끼 때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물론 각 학교별로 사회체험 및 진로체험, 개인 발전 프로그램, 건전한 놀이문화 및 취미생활 유도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남은 여가시간을 건전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배현범 청소년 상담 전문가는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선도·보호를 위해서는 경찰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 학교, 시민 등 지역사회가 다 같이 관심을 갖고 청소년 탈선을 예방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연말까지 학교주변 및 청소년 밀집 지역에 있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출입․고용금지 준수여부 △청소년유해매체물의 제작·배포행위 △청소년유해약물 판매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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