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퇴근 길 과속차량, 얌체 주차…도무지 맘 놓을 수 없네요”
예비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부 A씨는 아이를 등굣길에 맡기기 불안하다.
등․하굣길 차량이 학교 주변에 뒤엉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A씨는 “스쿨 존 내에서 과속하는 차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라며 “학교 보내기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스쿨 존 교통사고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운전자들의 스쿨 존 안전의식은 아직도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학교 주변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 카풀 등이 뒤엉키고, 아이들이 없다고 저속주행 등을 준수하지 않는 차량들도 태반이다.
스쿨존으로 정한 학교 주 출입문 반경 300m 이내에서는 30㎞ 이하 운행, 주·정차 금지 등의 도로교통법도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나운동 진포초 일대는 과거 재학생이 화물트럭이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곳이지만 뒤엉키는 차량 탓에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한 2014년 서해초등학교 인근 스쿨 존에서는 2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전북에서 유일하게 2회 이상 다발교통사고 발생 스쿨존 39곳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특히 매년 스쿨 존 내 불법 주·정차 건수는 평균 220여건으로 시의 단속 강화에도 그 수치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스쿨 존 통학로 위험.
신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학로의 안전을 위해 시, 교육청, 경찰서, 시민 등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할 때다.
교사 A씨는 \"어린이들이 오고 가는 통학로의 안전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며 “군산시와 교육당국이 힘을 합쳐 교통정리, 단속 등 계도활동으로 어린이 안전에 신경써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학부모 B씨는 “교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차량들이 과속을 일삼고 있어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할런지 불안하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인근에서는 천천히 운전하는 의식이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