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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빠진 청소년문화공간 제 구실 못한다

군산시가 사업목표만 거창하게 설정해 놓고 정작 결과물은 다르게 진행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3-30 15:16: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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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사업목표만 거창하게 설정해 놓고 정작 결과물은 다르게 진행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 8월 옛 군산경찰서 부지 5,608㎡에 ‘청소년 문화공간 사업’을 추진했다.

 

총 7억 3,000여만원이 투입된 이곳은 현재 121면 규모의 주차공간과 공연무대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청소년 문화공간보다는 주차장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

 

사실상 각종 청소년 공연이나 행사도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청소년 관련 관계자는 “무늬만 청소년 시설이지 공영 주차장으로 전락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당초 이곳은 70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연장, 야외전시장, 체육시설,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청소년 전용 공간을 계획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방향을 흘러가고 있다.

 

시가 국비 7억원을 확보했지만 65억원에 달하는 시비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결국 국비를 반납할 처지에 놓이자 있는 예산 안에서 사업을 구상하다보니 알맹이는 빠진 채 진행됐다.

 

일각에서 시가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다고 지적한 이유이기도 하다.

 

당시 시 관계자는 “시비 확보에 어려움이 커 국비로만 사업을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며 “오랫동안 방치된 옛 군산경찰서 부지의 최적 활용 방안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물론 시는 향후 예산이 확보되면 이곳에 대한 보강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언제 진행될지는 오리무중이다.

 

따라서 사업이 당초 취지에 맞게 제 구실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와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주민 박모(35)씨는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사업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시민 이모(38)씨도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의 경우 주인공인 청소년은 물론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야 하는데 졸속으로 추진한 면이 없지 않다”며 “이제부터라도 그 기능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청소년 상담가는 “청소년 사업이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여러 사업에 치여 우선순위가 밀렸다”며 “이제는 예산 뒷받침이 없는 실체가 모호한 사업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제대로 된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청소년은 물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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