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 아래 자리 잡은 작은 동네.
1899년 군산 개항과 함께 조계지로 도시 구조를 갖추고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다수 거주, 그래서 현재도 근대 건축물 등 그 양식을 엿볼 수 있는 곳.
바로 군산 동지역(洞地域)의 동북부에 위치 한 신흥동이다.
빌딩과 아파트 숲으로 변해가는 요즘 1970~1980년대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영화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한편으로 낙후된 모습으로 도심 속 오지로 전락했다.
이런 신흥동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래되고 낡은 옷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는 것.
향후 2~3년 안에는 지극히 평범한 고지대의 동네가 관광과 휴식이 공존하는 곳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신흥동 일대를 배경으로 근대마을과 대규모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근대마을조성사업은 고지대 불량주거지 정비사업으로 매입된 신흥동 일원 1만㎡ 부지를 근대역사문화,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연계한 새로운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특화해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72억원이 투입된다.
근대마을조성사업 기본방향은 숙박공간과 체험공간을 섹터화하고 다양한 콘텐츠보다는 근대마을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형 체험관을 축으로 체험과 전시관이 어우러지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6월 중 기본구상 확정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연내 사업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신흥동 일대에 대규모 휴식공간도 생긴다.
시는 신흥동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신흥동 자연재해위험 지구 내 노후 건축물 철거 후 나대지 상태로 방치된 토지 3.38㏊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이곳에 사계절 꽃과 낙엽을 감상할 수 있는 수목 및 자생화를 식재하는 한편 월명공원과 연계된 산책길 조성 등으로 주변 관광지와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도시숲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공간이 도시숲으로 탈바꿈하게 됨에 따라 도시경관개선 효과는 물론이고 자연친화적인 건강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흥동의 한 주민은 “근대마을 조성 등 이들 사업을 통해 낙후 된 이곳 동네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 넣어줬으면 한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