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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이 개인전용 주차장(?)인가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개인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6-03 11:42: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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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개인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업무 차 수송동 일대를 자주 찾는 직장인 김모(45)씨는 한 공영주차장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멀쩡한 승용차 한대가 움직인 흔적도 없이 같은 공간에 며칠 째 주차돼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모두가 이용하는 공영주차장을 마치 자기 집 주차장처럼 독점하고 있다”며 “누구를 위한 시설인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주택가 및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일부 운전자들의 개인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공영주차장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자신들의 개인 사유물처럼 장기 주차하거나 아예 (차를)방치하는 행위는 분명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수송동과 나운동 등 공영주차장의 경우 차량들이 늘 빼곡히 주차돼 있지만 일부 차량의 경우 실제 운행을 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오랜 기간 방치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결국 주차난 속 차량 순환도 잘 되지 않아 정작 그곳에 주차해야 할 상당수의 시민들의 갈 곳을 잃거나 불법 주차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 이모(39)씨는 “얌체 운전자들의 장기간 주차로 인해 주차할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공영주차장을 만든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주민 등에 따르면 공영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장시간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막대한 시민들의 혈세가 들어간 공영주차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막상 주차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나운동의 한 주민은 “공영주차장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 아니라 사설주차장처럼 하루 종일 독점한다는 것이 문제”라며 “차는 갈수록 더 많이 늘어나고 주차장은 한정된 상황에서 이 같은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는 막아야 한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특히 담당기관에서 무료 공영주차장의 얌체 장기주차 차량에 대한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단속과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뜻있는 시민들은 “큰 예산을 들여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은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며 “그러나 특정인들에 의해 사설공간으로 전락한다면 시민세금은 낭비가 허투루 쓰여지는 것인 만큼 적극적인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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