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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고 싶은 군산? 현실은 ‘답답’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군산’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군산시가 그 동안 공식석상에서 누누이 강조한 말이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8-29 09:33: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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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불만 잇따라…현장 중심의 대책마련 목소리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고, 다시 오고 싶은 군산’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군산시가 그 동안 공식석상에서 누누이 강조한 말이다.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동북아의 관광, 경제의 신흥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잘 사는 군산을 만들어 보자”는 의미가 담겨져 있을 터.

 

그러나 최근 군산에서 수 십 억원에 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민간업체 실무진은 이 말에 쓴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마디로 현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투자하고 싶은 도시요? 지난 몇 개월간 사업을 진행하면서 군산시의 행정에 답답하고 회의감만 들었습니다“

 

이처럼 투자업체 실무진이 사업 전부터 맥이 빠진 이유는 뭘까.

 

바로 공무원들의 탁상행정(卓上行政)을 들었다.

 

이 실무진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주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현장 점검도 없이 번번이 “예산이 없다”, 힘들다” 등 무성의한 답변만 들은 상태.

 

행정속도도 느리고, 뭐만 하면 다른 곳으로 떠넘기려고만 하는 시의 태도도 못 마땅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실무진은 “조그만 관심을 가져주고 협조해 주면 좀 더 수월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겠는데 군산시는 일단 규정의 잣대와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실무진은 “언제나 사업자가 아쉬워서 찾아가는 꼴”이라며 “투자하기 좋은 도시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지난해 대형 시설 조성에 거금을 투자한 한 업체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이 업체 관계자 역시 군산시 행정에 손사래를 먼저 쳤다.

 

이 관계자는 “원스톱 행정 서비스는커녕 이 부서, 저 부서 쫓아다니라 애를 먹었다”며 “말이 규제개혁이고, 완화지 피부에 와 닿는 건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이 업체는 당초 계획과 달리 시의 요구대로 여러 번 수정작업을 거치고 나서야 마침내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째 군산에서 관광 사업을 하고 있는 A씨는 “누군가가 군산에 투자를 한다면 만류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게 군산의 현실“이라고 심각하게 진단하기도 했다.

 

최근 군산 투자자마다 군산시 행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결같이 행정편의주의가 강하다는 공통된 지적이다.

 

물론 군산시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 및 혁신적인 규제개혁 추진 등 기업 및 민간 투자 유치에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일하기 어려운 도시‘”라며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은 다시 한번 되짚어 볼 문제다.

 

결국 시가 현장으로 나와야한다는 주장이다.

 

한 전문가는 “투자는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지만 결국 지역발전을 꾀하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사활을 거는 것”이라며 “형식적인 방안이 아닌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함께 지역 및 외지 투자자들에 대한 개방적인 자세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합리화 및 간소화, 행정 원스톱(one-stop) 서비스 체제 구축, 투자자 민원 상담 등 다양한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울산시장은 한 언론사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투자자가 있다면 지구 끝까지 갈 것이다”

 

결국 투자자들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섬김 행정이라는 의미다.

 

탁상행정이 아닌 직접 뛰는 현장중심의 행정으로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 시킬 때 잘사는 군산건설이 한 발짝 더 다가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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