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탄 뒤 친구들, 선생님, 가족, 친척 등 주위에서 ‘스타 됐네~’라는 뜨거운 반응이 쇄도해 무척 놀랐어요\"
정민규(12·구암초) 군의 SBS \'영재발굴단-리우올림픽 특집 한·중 대격돌‘ 출연 소감이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이날 방송은 탁구, 암산, 야구, 바둑 4종목 총 1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개의 금메달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정민규 군은 암산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그 동안 전국주산암산경기대회(2013), 국가대표증서 주산암산상비군선발대회(2014), 세계청소년마인드스포츠대회(2015), 플래시암산부문 등 등 전국 암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 군에게 군산나노주산학원 박광기 원장이 방송 출연을 추천했고, 사전 인터뷰를 거쳐 대회에 출전한 것.
한국 대표팀으로 선발된 정민규 군과 김주안(13·미장초) 군은 중국의 장언밍(10), 췌이숴민(12)을 상대로 대결을 펼쳤다.
양 팀은 다섯 자릿수의 숫자가 적힌 스크린을 보고 셈을 한 뒤 부저를 눌러 정답을 입력해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숫자가 슬로우 모션으로 천천히 지나갔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정민규 군은 “방송 녹화였지만 평상시처럼 재미있게 암산에 임하다 보니 떨리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팽팽한 격돌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
전국을 달궜던 리우 하계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시점에서 영재들이 펼친 대격돌은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로서 고무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190대 70으로 중국에게 패했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한국 최고의 브레인 영재, 잘 싸웠다’, ‘빠르게 지나가는 숫자들을 재빨리 보고 계산한다는 건 대단한 능력’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정민규 군에게도 이번 방송출연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방송을 통해 암산 국가 대표로 선수에 출전하게 되었고, 승패를 떠나 먼 나라의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기 때문.
정 군은 “대회장과 TV에서 한 마음으로 응원해 준 가족, 친구, 선생님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같이 호흡을 맞춘 주안이 형, 중국의 선수들 모두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할 것”이라고 했다.
주 특기인 암산과 주산 실력을 탄탄히 다져 미래의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도 방송 출연을 통해 더욱 굳혔다.
훗날 ‘일본 도쿄대학교 장학생’으로 선발돼 훌륭한 교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정민규 군은 “선생님이 되어 어릴 적 각종 대회에 출전한 에피소드와 교훈을 전하며 제자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멘토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