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당초 이달 안에 새만금 국제공항과 관련된 사업타당성 조사가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직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0일자로 국토부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타당성 검토가 반영된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6~2020)’을 고시했다.
장래 새만금 개발 활성화 추이 등을 감안해 새만금 지역 공항개발을 위한 수요·입지·규모·사업시기 등 타당성을 검토하게 됐다는 게 국토부측의 고시 배경.
사실상 지역 숙원 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군산시를 비롯한 전북도가 이 같은 결정을 반기며 크게 환영했지만 수개월이 지난 지금 기대만큼 사업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다.
확보된 예산 8억원이 내려오지 않으면서 용역조사가 미뤄지는 등 첫 출발부터 삐걱 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공항을 비롯한 여러 건의 예산이 기재부에 배정되면서 이에 따른 처리가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새만금 신공항 사업 타당성 조사도 언제 진행될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도 관계자는 “예산이 언제 올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현재 분위기로선 조만간 결정 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이번 새만금 국제공항 타당성 조사에서는 공항의 위치와 규모 등에 대한 검토도 이뤄진다.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2017년), 국토부의 기본계획수립(2018년), 기본 및 실시설계(2019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새만금 공항건설 공사가 착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타당성 조사가 미뤄지면서 결국 내년에 계획됐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전반적인 사업도 불가피하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감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인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대한 감사에서 “제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이 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문제는 새만금 신공항 사업이 절차대로 진행이 빨리빨리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아직까지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을 풀어주지 않아서 사업타당성 조사를 못하고 있다”면서 “관련 공무원들이 기재부를 설득해 당초 올해 예정이었던 사업타당성 조사를 잘 마치고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문제없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분발을 요구했다.
한편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위해 전북도가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을 한 결과 도내 항공여객 수요는 2025년 190만 명, 2030년 402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만금 지역에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 및 외국인 투자 교류, 새만금 투자 유치 등을 위해 도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