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는 가운데 학생 안전을 위해 건축물 내진설계와 기존 건물의 내진보강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전북도의회 최인정 의원(군산 3선거구)에 따르면 도내 학교 건물 4,985동 가운데 8.8%인 437동만 내진설계가 되어 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군산의 경우 전체 학교 건축물 534동 중 내진설계 대상 건축물이 271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고작 38동만이 내진설계가 갖춰졌고, 현재 2동은 보강중이다.
따라서 경주와 같은 대규모 지진이 전북에서도 발생할 경우 도내는 물론 군산지역 학교 건축물의 상당수가 적잖은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 의원은 지진발생 시 학생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와 학교 건축물의 내진설계를 위한 특별예산지원을 줄곧 강조해 와 주목을 받고 있다.
당초 최 의원의 이러한 주장은 사실 우리나라에서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기에 지역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경주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진동이 도내까지 미치면서 지진에 따른 우려가 현실호하되면서 선견지명의 의정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의원은 “대형지진과 같은 재앙이 언제든지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과 같이 지진에 소극적인 도교육청 정책으로는 제2의 세월호를 야기할 수 있으며, 지금이 지진에 대비하는 최적기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내진설계를 위해 내려온 국비 등을 2차 추경에 반드시 편성해야 한다고 최 의원은 강조했다.
다만 최 의원은 학교시설의 내진보강 사업은 지역교육청만의 노력으로는 예산상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재난대응차원에서 국가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는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법 제정과 학교재난 예방기금 조성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