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8명이 타고 있던 낚시어선이 20여분간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군산해경서는 22일 오전 10시30분께 전북 옥도면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어청도 남동쪽 약 26㎞)에서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인 8.5톤급 낚시어선(군산선적, 승객 18명) A호를 구조완료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선박은 22일 오전 6시께 군산 비응항을 출발해 십이동파도 인근해상에서 갑오징어 낚시를 나섰다가 해상에 떠다니던 밧줄에 추진기(스크류)가 걸리면서 엔진이 멈추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사고가 발생한 곳은 십이동파도 내측과 외측을 통항하는 선박이 많은 곳으로 일부 통항선박들이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경비함정이 도착하기 전까지 안전관리를 맡아 주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고속단정을 이용해 승객과 선장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낚시어선은 밧줄로 경비함정과 연결해 비응항까지 약 2시간에 걸쳐 예인(曳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낚시어선 활동이 많아지면서 어망에 스크류가 걸리거나, 엔진 고장 등으로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군산해경 정영길 322함장은 “한번의 실수가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낚시어선과 같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선박의 경우 출항 전 점검과 운항 상 주의를 더욱 세심하게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는 총 13건으로 10건이 주말에 발생하였으며, 출동한 해경에 100% 구조됐다. 해경은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가용 함정을 추가 배치하고 해역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