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증가하는 노인들과 그들이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바쁘지만 보람찬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군산시니어클럽 홍소연 관장은 현재 눈코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홍 관장은 “노인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 문제, 고독, 일자리 부족 등 사회 문제도 대두되는 추세”라며 “노인일자리를 담당하는 시니어클럽의 활동 영역도 부쩍 증가했다”고 말했다.
군산시니어클럽은 노인의 사회적 경험 및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설립됐다.
지역사회 노인에 맞는 일자리 개발 보급과 체계적인 관리로 노인의 경제,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노인의 연륜을 살릴 수 있는 업종을 적극 개발하고, 특별한 기능이나 능력을 가진 노인을 슈요처(공기관, 기업 등)와 연결해 노인 일자리의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의 능력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제고를 이뤄 나가는 것이 이곳의 목표다.
홍 관장은 “갈수록 고령화 사회로 진입되며 노인들의 사회 참여율이 크게 늘었다”고 운을 뗐다.
그 만큼 단순 노동이 아닌 전문적 일자리의 수요가 덩달아 늘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홍 관장은 “시니어클럽의 경우 창업형, 전문 서비스형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13개 사업단에 417명의 근로자가 공동작업장, 반찬 제조, 점심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했다.
직접 만든 식품, 구이김을 판매하는 ‘웰빙참맛’, 식자재 유통업인 ‘은빛보부상’ 등의 활동도 시니어클럽에서 실시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9개월 교육을 수료한 뒤 스쿨 존 교통도우미, 초등급식 및 시설도우미 활동도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자를 해당 수요처로 연계해 일정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인력파견형사업단, 문화재 발굴, 건강즙 판매 등의 고유사업, 공익활동도 펼치고 있다.
기관, 단체에서 실시하는 단순 노동이 아닌 적극적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서 노인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
시니어클럽의 노인들은 매일 자체적인 회의를 열어 수익금 창출, 배분 등의 생업에 관한 의견을 공유한다.
홍 관장은 비(非)정부지원으로 노인들의 참여도를 증가시킴으로써 노동을 통한 사회참여 확산, 노인복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시니어클럽이 처음 만들어진 2011년의 회원 수는 150명이었지만 현재 2016년 이곳의 총 회원 수는 1,300여명에 이른다.
홍 관장은 “시니어클럽이 단순한 소일거리, 봉사 수준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인 줄로만 알았던 노인들이 5년 사이에 인식이 바뀌었다”며 “일자리에 대한 수요와 욕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해결 과제는 남아 있다.
홍 관장은 “노인들의 일자리 참여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 사회와 세대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여전하다”며 “정책 등이 노인계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젊은이들에 대한 인프라가 (노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홍 관장은 향후 시니어클럽의 발전 방향에 대해 “젊은이에서 노인까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사회와 소통하고 젊은 이들을 배려하는 노인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