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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공공 승마장 사업 ‘부지 원점’

공공 승마장 사업 조성 부지가 돌고 돌아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11-11 10:39:0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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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승마장 사업 조성 부지가 돌고 돌아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당초 사업 부지인 오성산 일대가 주민 등의 반대로 물거품이 되면서 대체 부지를 찾아야 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으면서 기존 부지로 선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일부 주민들이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적잖은 마찰도 예상된다.

 

최근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군장대에 따르면 그동안 공공 승마장 대체 부지확보에 주력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찾는데 실패하면서 기존 부지에 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군장대는 한 차례 반대의사를 나타냈던 도시계획자문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군산시 공공승마시설은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말 산업 육성사업 대상에 군장대가 선정됨에 따라 추진돼 왔던 사업이다.

 

당초 군장대는 국비와 도비, 시비 등이 포함된 총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산면 도암리 일원(중앙고기숙사 뒤편) 즉 오성산 자락에 실내·외 마장과 마사, 관리동과 각종 교육장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이 부지는 2002년 공공시설 입지 변경 승인과 함께 학교운동장으로 지정돼 있어 군산시가 체육시설로 변경만 해주면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근 주민과 사찰 등에서 오성산의 경관훼손과 분뇨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내세우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여기에 지난 7월에 열린 군산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부지로 적합하지 않다”며 (도시계획시설 조성계획에) 반영되지도 못했다.

 

군장대는 어쩔 수 없이 대체 부지 찾기에 나섰지만 10억원이 넘는 토지 구입비 부담은 물론 민원 발생 소지가 없는 부지 확보가 쉽지 않아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사업이 답보 상태에 빠지면서 무산될 상황까지 직면하자 군장대 측이 기존 부지로 다시 눈을 돌린 것.

 

군장대 측은 “3000여평의 대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러 문제가 맞물려 쉽지 않았다”며 “사업 무산을 막기 위해선 오성산 부지가 현재로서 가장 신속하면서도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말 산업은 성장 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사업”이라며 “공공승마장이 조성되면 시민 건강뿐 아니라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지자체에서 서로 욕심내는 이 사업을 군산에서는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부지가 없어)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군산시는 물론 주민들의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사업이 무산돼 국비를 다시 반납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면 행정의 신뢰도 추락은 물론 향후 정부 사업에 대한 패널티(penalty) 등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군장대 오성산 인근 사업 재추진에 주민들의 반대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오성산 인근 주민들은 “대형 승마장을 군산의 명산인 오성산 자락을 훼손하면서까지 진행하려는 의도에 분개하고 있다”며 “오성산에 승마장 건설 사업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공공승마장 사업이 기대와 달리 한 발짝도 진척하지 못하고 반납해야 할 위기 속에 원점으로 다시 돌아간 이 사업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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