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차기 시장 인물 등도 이야깃거리
흔히 명절이 되면 모처럼 만난 가족들이 모여 이런저런 ‘방담(放談)’을 나누기 마련.
이런 명절 밥상의 이야기들은 민심을 가장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언제나 주목을 끌고 있다.
“요즘 장사가 너무 안 된 입니다. 경기가 하루빨리 회복 되서 한 푼이라도 더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차 자영업자 A씨)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입니다. 앞날이 그저 불안하기만 합니다.”(30대 회사원 B씨)
최근 군산에서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직업을 막론하고 불거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화두 역시 누가 뭐래도 ‘경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이를 둘러싼 사태들이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에 열리는 가운데 시장 선거에 누가 출마할지에 대해서도 설날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김관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 역시 관심거리로 오르락내리락할 것으로 추측된다.
위기의 군산경제 미래는
“요즘 타지에 사는 친구들과 통화하면 군산경제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관련 질문들을 많이 받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 역시 군산이 위태로워 보이긴 하나 봅니다.”
산단 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 김모(48)씨의 말이다.
지난해 지역의 핵심 3대 현안사업인 군산전북대병원, 롯데 아웃렛, 새만금송전철탑 등이 어느 정도 해결점을 찾아 나름 성과 있는 한 해로 평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올해 넘어야 할 큰 산이 남아있다.
지난 2010년 3월 야심차게 문을 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오는 6월이면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서 ‘군산조선소 존치’를 연일 외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흐르고 있는 양상이다.
이곳이 문을 닫으면 군산을 포함한 전북경제의 붕괴가 불가피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회복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 만큼 올해 군산조선소 사태는 지역의 최대 쟁점이자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
이런 현실과 맞물려 생활고는 물론 각종 물가 폭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시민들의 이야기가 끊임없이 들리고 있다.
특히 지역 전통시장 및 자영업자, 근로자들의 입에서 한결같이 \"힘들다\"는 말이 자주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업체 관계자는 \"경기 여파로 일감이 확 줄어들었다\"면서 ”오히려 명절이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자신의 고충을 털어났다.
김우민 의원은 \"요즘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지역경제가 생각보다 더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시의원으로서 강한 책임감마저 느껴 진다“고 말했다.
김영일 시의원 역시 “조선업 위기에 따른 군산조선소 몰락으로 지역경제에 강한 찬바람이 불고 있다”며 “(주변분을 만나보면)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해달라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내년 시장 적임자는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 6월 13일에 열린다.
차기 군산호를 이끌 시장 등 관련 후보자들이 올해 서서히 기지개를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누가 출마할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입길에 오르내리는 출마인사는 대략 7명.
문동신 시장이 사실상 불출마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탓에 더 많은 후보자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실제 과거 선거에 등장하지 않았던 새 인물 2~3명 정도가 내년 선거에 나온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를 한 해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은 올해 국민의 당과 더불어 민주당 등 당 역학관계는 물론 자신들의 세 과시 등을 통해 입지를 굳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차기 지방선거는 현역이 없는 무주공산 상태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친인척 등이 오랜만에 해후한 고향집에서 ‘향후 시장 적임자가 누구인가\'를 놓고 즉석 토론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 정치 관계자는 “내년 시장선거는 예전과 다른 모습이 전개될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시민들도, 출향인들도 다른 때보다 선거에 대한 관심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관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도 주요 이야깃거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새만금 카지노 내국인 출입 허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보류된 상태지만 김관영 의원은 재추진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여전히 지역사회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시민들의 최대 숙원인 군산 전북대병원 및 롯데 아웃렛 건립시기 등도 여전히 이번 설날 소소한 애깃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