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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기원전 4세기 ‘검파형 동기’ 출토

호남지역 최초로 군산에서 기원전 4세기 무렵으로 추정되는 ‘검파형 동기’가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3-14 09:38:14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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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최초로 군산에서 기원전 4세기 무렵으로 추정되는 ‘검파형 동기’가 출토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검파형 동기는 1960∼1970년대 대전 괴정동, 예산 대흥면 동서리 등 다른 유물을 수습하는 과정에 발견된 적은 있지만 정식 발굴 작업을 통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이사장 최완규)은 옥구읍 선제리 농가창고(108-6번지)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적석목관묘(바닥과 나무관 주변을 돌로 쌓은 무덤)가 발견됐고 발굴조사를 통해 검파형 동기 3점을 출토했다.

이와함께 이곳에서 세형동검 8점, 청동도끼 1점, 검은간토기(표면에 흑연 등의 광물질을 바른 항아리형 토기), 원형덧띠토기(아가리 부분에 원형 점토 띠를 덧댄 토기), 환옥 131점이 함께 나왔다.

이들 유물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대나무를 쪼개 놓은 듯한 소위 검파형 동기.

이곳 검파형 동기 출토지와맥락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매우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발견된 검파형동기는 모두 3점이 부장돼 있으며, 두 점은 크기나 양식을 알 수 있는 정도이고, 한 점은 부식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

출토 당시에 이 유물은 예산 동서리와 같이 두 동강이 난 채 발견되고 있어 아마도 고의적으로 파괴해 의례적으로 부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양호나 상태의 검파형 동기는 길이 24.5㎝, 상단부 15.3㎝, 하단부 11.5㎝로서 남성리나 동서리 출토품들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한편 적석목관묘의 묘광은 거의 수직에 가깝게 굴광했으며 평면은 말각장방형에 가깝고, 남-북으로 장축방향을 두고 있다. 묘광의 규모는 길이 219㎝, 너비 54∼64㎝, 깊이 30∼54㎝이다.

선제리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적석목관묘의 성격은 만경강유역의 익산, 완주, 김제지역에서 군집을 이루며 축조된 초기철기시대의 토광묘의 선행 묘제로서 주목된다.

 따라서 B.C 4∼3세기 무렵 중국 동북지방이나 서북한 지역의 선진문화를 가진 집단들이 해로를 통해 한반도 서해안일대에 폭넓은 지역에 산발적으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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