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및 휴게소 등 일부 운동시설 등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왼쪽 원은 고장난 부분>
지난 23일 오후 은파호수공원 내 조경 휴게소.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할 수 있도록 야외체육시설, 다목적운동장, 파고라, 공연장,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는 대표 쉼터다.
이날 운동복 차림의 한 50대 여성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다 순간 (몸이)휘청거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운동기구 발판이 파손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여성은 (운동기구를)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이내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며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일부 체육시설이 노후와 파손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자가 확인 바 이곳 조경휴게소 내 체육시설 상당수가 낡고 페인트가 벗겨진데다 일부는 파손된 채 제 기능을 잃다시피 했다.
허리운동에 도움을 주는 한 운동기구는 발판이 고장 나 중심 잡기가 힘들었고 또 다른 기구는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줘야 할 운동 기구들이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주부 김모(48)씨는 “뭣 모르고 이용했다가 다리를 삘 뻔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데 관리가 뭐냐”고 꼬집었다.
여기에 운동법이나 효과 등 설명한 글씨도 거의 지워진 상태.
시민의 건강과 여가활동을 위해 조성한 체육시설이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사고 우려도 크다.
비단 이곳뿐만 아니다.
다른 지역 일부 공원 내 체육시설물 역시 훼손된 채 오래 동안 방치돼 있거나 운동시설 주변에 잡초가 무성, 시민들의 시설 사용이 여의치 않다.
따라서 체육시설의 주기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체육활동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나운동 주민 김모(39)씨는 “편의시설에 대한 보수가 전무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을 끼치고 있다”며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차질 없는 시설물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