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의 역사를 공부하면 애향심과 전문지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아리울역사문화 문정현(55) 대표는 바야흐로 ‘군산 역사 알리미’다.
군산대 평생교육원 역사논술지도자과정과 군산시립도서관 아동독서지도사를 개설해 독서, 역사 지도사들을 양성했으며, 지난 2014년 어린이군산학이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기 때문.
특히 전국 최초로 시도한 어린이 군산학은 2017년에는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평생학습 우수사례로 출품을 했으며 타도시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문 대표가 군산역사알림에 힘쓰는 데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바탕으로 깔려 있다.
“임피 출생으로 술산초, 임피중을 다니다가 서울에 있는 고교에 진학했어요. 이후 이화여대에 입학했지만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고민하다가 어린이집 관련 자격증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취직했지요. 그 후로 교육관련 학업을 계속함과 동시에 특히 어린이교육과 지도사 양성에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학원에서 지역문화콘텐츠학 전공을 한 덕에 지역역사, 특히 군산역사 알리미 활동에 관심을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어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산학 프로그램을 어린이들에게도 전파하고 싶었다.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빠를수록 학습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던 것.
지난 2013년에는 ‘작은 학교에서 백제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6개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역사 탐방을 떠났다.
2014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향토사를 통한 역사의식 증진 프로그램인 ‘어린이 군산학’을 진행했다.
진포대첩, 조운선, 개항과 수탈의 역사, 채만식 작가, 이영춘 박사 등의 교육을 펼쳤다.
어린이 군산학의 인기는 날로 높아졌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됐다.
4월 3일 소룡초를 시작으로 48개교 초등학교(4학년, 121학급, 3000명)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주제가 있는 군산 이야기 ‘송나라 사신 서긍이 본 고군산도’, 군산의 인물이야기 ‘채금석 축구선수’를 교육하고 있다.
특히 수업의 흥미를 끄는 교육으로 고군산군도 병풍책과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창작활동 시간을 편성, 참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중학교도 마찬가지다. 작년에는 문화재청 문화유산방문교육 위탁법인에 선정되어 ‘역사! 꿈을 디자인하다’ 라는 주제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을 1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문 대표는 “시민들이 군산 역사에 대해 점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노력을 뒷받침하듯 (사)아리울역사문화는 문화재청이 주최한 한국문화재단 주관의 \'2017년 문화유산 방문교육\' 단체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현재 문 대표는 ‘고.신의 노둣돌 고군산군도’를 주제로 11개교 352명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산은 콘텐츠가 무궁무진한 역사의 보고”라는 문 대표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내고장 역사를 알고, 전파할 때 군산은 한층 더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