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주종재(61· 식품영양학과)교수가 21일 미룡동 주민 300여 명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 교수는 사재 2000만원을 털어 전기장판 100개와 행복꾸러미 200개를 준비했다.
행복꾸러미(15kg)는 라면과 부침가루, 미역, 김, 참치캔, 참기름 등으로 구성했다.
이날 사랑의 선물 전달식에는 주 교수의 제자인 식품영양학과 2~3학년 학생들도 배달부로 동참해 사제동행의 의의를 더욱 뜻깊게 했다.
주 교수와 15명의 학생들은 빨간 산타모자를 쓰고 행복꾸러미를 홀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했다.
주 교수는 “기부는 실천할수록 자신이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중독인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아직도 주변에 끼니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뻗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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