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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드라미처럼 뜨거운 열정 가진 예술가”

서희정 군산여류화가회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2-09 16:36:53 2018.02.09 16:36:5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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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뜨거운 사랑’

꽃말이 많지만 맨드라미에겐 열정이란 단어가 잘 어울린다.

담벼락 밑 자줏빛 빨간 꽃 맨드라미는 예쁘지는 않지만 붉은 빛이 강렬해 열정의 꽃이라고도 불린다.

흡사 닭벼슬처럼 생긴 맨드라미는 한여름 뜨거운 태양에 맞서 두 달 정도 자태를 뽐내다 이내 확 시들어 버린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한 맨드라미.

그 꽃의 열정적인 삶을 그림 속에 녹여내는 화가가 있다.

서희정 군산여류화가회장의 작품은 색감이 강렬하면서 인상적이다.

서 회장은 작품에서 유독 맨드라미를 주로 선보인다.

“모든 꽃 중에서도 맨드라미를 즐겨 그리는 이유는 특이한 꽃 모양으로 어느 각도에서 빛을 받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신비한 색감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녀의 전시장이나 화실에는 국화와 해바라기를 비롯한 풍경 그림들 사이로 유독 맨드라미 그림이 많다.

“들꽃도 좋지만 빛에 비친 맨드라미의 색이 아름다워서 그 모습을 고스란히 화복에 담았어요. 그림을 접할 땐 무아지경으로 내면의 열정에 빠져듭니다”

서 회장은 경남 통영 생으로 어린 시절 부친의 직장을 따라 군산에 이주했다.

학창시절부터 미술반에서 활동할 정도로 그림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그리고 그 열정은 서 회장을 미술에 입문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서 회장은 개인전 8회, 초대전 및 회원전 240회를 거치며 대한민국코파글로벌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 전주문화재단 운영위원,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The Flower전(갤러리 미술세계, 강릉, 제주도 현인갤러리. 2013~2016), 전업작가회 전북도지회 초대전, 전업작가회 영·호남 교류전(2014), 2015 진주 Art Forum아름다운 동향전(2015), 광양, 통영, 군산 여류화가회 여성작가 교류전(2014~2016), 한라에서 백두까지(제주도 문화회관/한국미협청년분과위원회), 한국현대미술전(한·중 교류전)“자유비상 꿈을 펼치다”, 전미회전시(2016) 등 다수의 전시에 열중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2회, 2013년 군산예술상(공로상) 등 24번의 수상 경력의 소유자다.

창작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뒤따른다. 그러나 주위로부터의 “색감이 훌륭하다“는 호평과 작품을 향산 열정은 서 회장을 북돋우고 있다.

그녀는 현재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사)한국미술협회 서양화분과위원,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전북지회이사 ,전미회회원, 파인아트리회원, 전북여성미술인협회회원, 군산여류화가회 회장, 군산구상작가회장, 사)환경미술협회전라북도지회장, 전국온고을미술대전초대작가 등 수많은 직책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결혼을 하고 출산, 육아에 전념할 땐 붓을 잠시 놓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전업작가로 우뚝 서고자 하는 열망은 해가 갈수록 강해져 오늘날의 서 회장을 만들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문화동 작업실에서 작품 구상과 작업에 매달리는 이유는 바로 ‘꿈에 대한 열정’.

서 회장은 “지난해 이당미술관에서 군산·광양·통영 여성작가 교류전 ‘동행’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예술가들과 교류의 장을 만들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보다 더 나은 작품을 선보여 사람들이 전시장을 나와서도 인상깊게 기억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화려하고 열정 가득한 맨드라미 화가 서희정 회장의 모습에서 진정한 예술가의 향기가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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