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는 군산대인문산학협력센터, 전북코레일 및 군산제일관광과 손잡고 23일부터 한 달 동안 ‘먹방이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근대 투어 순환버스’를 시범운영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가 군산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해 ‘캐릭터를 보면 노선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전북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실시한 00(공공)혁신리빙랩 공모전에 선정돼 운영하게 됐다.
‘먹방이와 친구들’ 근대 투어 순환버스는 군산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랩핑한 45인승 버스가 군산역을 기준으로 철길마을, 터미널, 근대역사박물관, 근대역사지구, 동국사, 유명 맛 집 등을 순환하며 4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먹방이와 친구들’ 뺏지로 제작된 패스를 구입하면 금‧토‧일 내내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또한 순환버스운영기간 동안 ‘먹방이와 친구들’ 초콜릿 체험과 ‘문팩토리매직마술’ 특별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상품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위하여 군산대 미디어문화학과 오원환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각계 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군산00(공공)혁신리빙랩시민추진위원회’를 결성하였다. ‘군산00혁신리빙랩시민추진위원회’는 근대 투어 순환버스가 승,하차 할 정류장과 인근 맛 집, 볼거리 등등을 선정하여 버스 탑승객들이 알차게 근대투어를 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전북 코레일과 손잡고 연계상품을 만들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들이 군산역에서 군산근대역사지구까지 개별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여 군산방문객 증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5월 1일 ‘먹방이와 친구들’을 공식 출범한 군산문화협동조합 G로컬아이는 일본의 ‘쿠마몬’을 만들어 지역 위기를 극복한 쿠마모토의 사례를 군산에 맞게 재구성하여 군산의 근대 스토리가 담긴 군산 캐릭터를 만들었다.
또한 군산대학교 인문 산학 협력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홀로그램 개발과 같은 콘텐츠 개발을 해왔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저작권을 무료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군산00(공공)혁신리빙랩시민추진위원회 오원환위원장(군산대미디어문화학과교수)은 “현대중공업 현대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군산GM의 철수발표로 지역경제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을 위한 노력들이 이어져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이번 근대 투어 순환버스 시범 사업을 통해 군산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및 캐릭터를 활용한 군산 근대문화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근대 소재를 스토리텔링 한 ‘먹방이와 친구들’은 지난해 3월 군산시와 MOU체결 이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군산을 대표하는 캐릭터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