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서구 새마을지도자들이 12일 군산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경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3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 등은 군산경제 살리기 실천다짐 캠페인과 함께 근대문화유산 견학, 바이군산 가맹점 이용, 특산품 장보기, 기념품 구입 등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이들이 군산에서 쓴 비용은 총 15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산시새마을회는 새마을 사내전산망을 통해 군산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새마을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대전 서구 새마을회는 십시일반 동참하는 마음으로 춘계 워크숍을 군산에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수 대전 서구 새마을회장은 “지역의 여러 난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군산의 실정을 매스컴을 통해 잘 알고 있었다”며 “군산시새마을 가족들의 깊은 애향심의 호소를 듣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 했다”고 밝혔다.
이근호 군산시새마을회장은 “ IMF 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전개했듯이 국가와 지역이 어려울 때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도움을 요청했다”며 “전국 200만 새마을가족들께 군산방문을 적극 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