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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로 DJ로…마을 주민들은 ‘동네 방송중’

주공4차 주민 등의 자조모임 동네방네 팟캐스트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3-20 09:48:52 2018.03.20 09:48:5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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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사람 간 의사소통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웃간의 정이 필요한 곳엔 편견과 무관심이 자리잡고 있다.

소통의 가치가 대두되는 세상. 나운동 주공4차를 중심으로 한 주민들이 모여 만든 자조모임 ‘동네방네 팟캐스트’가 주목받고 있다.

동네방네 팟캐스트는 같이가치 with kakao와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마을공동체성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 또는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활동이다.

마을공동체 캠페인의 모금 콘텐츠에 선정, 작년 하반기부터 팟캐스트 방송제작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 발단이다.

모임의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

전주시민미디어센터 공동체미디어팀에서 8명이 팟캐스트 제작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자조모임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평가회를 통해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이야기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과 “나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을 지속적으로 듣고 싶다”는 평가를 바탕으로 활동 모임을 자조모임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팟캐스트로 진행되는 방송은 마을에서 만난 다양한 주민들의 이야기, 군산시의 이야기 공동체 등을 다룬다.

이들의 팟캐스트는 정치적, 홍보성 방송이 아니다.

팟캐스트 방송 녹음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로 정서적 소통을 하며 마을에서 만난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녹음방송을 하며 이웃과 관계를 형성한다.

나운종합복지관 주민기자단과 함께 동네방네 팟캐스트를 통해 지역 사람들과 소통하는 창구다.

이들은 월 2회 자조모임을 갖고 격달마다 1회의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연 6회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할 예정이다.

오는 7월과 8월에는 팟캐스트 2기 양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 청취자는 “내 목소리가 전파를 타는 게 신기하다”라며 “바쁜 일상에 소통이 뜸해지지만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학부모의 관심사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과 시시콜콜한 수다도 떨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사람이 사는 곳은 비슷하다.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 과도한 음주문제, 층간소음 문제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은 주공4차 아파트 담벼락을 넘어 공동생활의 아파트 단지라면 어디에서나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팟캐스트라는 방송 매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영구임대아파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해 가고 있었다.

또 군산시의 새로운 환경 조성을 위한 소통을 하고자 하며,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유대감을 조성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나운종합복지관 관계자는 “1년차 활동 시 만든 팟캐스트 교육방송을 통해서 주공4차 주민과 일반아파트 주민들이 교류하며 건강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년차 활동에서는 다양한 방송을 통해 주민의 지역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자 한다”며 “주민 모임을 통해 주민 간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주선해 주민들 스스로 동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이야기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팟캐스트란: MP3 디지털 포맷으로,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라디오 방송 형식의 프로그램. 향후 업데이트되는 프로그램들이 자동적으로 다운로드 되도록 월드 와이드 웹 페이지에 구독 신청을 하는 시스템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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