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청암산 탐방로를 이용하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내달 2일 오전 7시~10시 사이에 청암산 입산을 통제하고 총기를 이용한 멧돼지 포획활동을 실시한다.청암산은 습지, 대나무 숲, 물속에서 자라는 왕버들나무 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있어 군산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까지 연간 약 2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의 명소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청암산 탐방로 인접지역(회현면 척동마을~죽동주차장)에서 멧돼지 출몰 흔적이 발견돼 탐방객의 안전이 위협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 피해도 발생할 우려도 낳고 있다.시는 군산경찰서 협조 하에 탐방객 입산을 통제하고 군산시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도움을 받아 청암산에 서식하는 멧돼지 포획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멧돼지 포획활동 실시로 인해 청암산 탐방이 일부 제한되니 청암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