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산림조합(조합장 고석빈)은 월명공원 생태복원을 위해 공원 내 월명호수 주변 산자락에 조경수 4740주를 식재해 군산시에 기증했다.
이번 생태복원 조경수로 기증된 수종은 팥배나무 240주, 목수국 1500주, 개나리 3000주이며, 실질적인 조경효과를 위해 교목과 관목을 복층으로 식재했다.
고석빈 군산산림조합 조합장은 “소나무 재선충병으로 훼손된 군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예전의 녹색 숲으로 만들기 위해 조합원의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으며, 산림조합의 기술력을 활용해 조합에서 저렴하고 우량한 수목을 구입하여 식재부터 조성까지 직접 시행해 월명공원 생태복원에 기여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산림조합이 나서서 월명공원 생태복원을 위해 조경수를 기증하고 식재까지 해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녹색도시 군산을 만들어 가는데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5년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한 후 수년째 방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안가 주변에 위치한 월명공원은 재선충 피해가 심각해 대부분의 소나무가 벌채되었으나 현재는 종합적인 식재계획에 따라 편백, 화백, 동백, 이팝, 산수유나무 등 조림용 묘목으로 복원 식재를 완료했다.